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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酒 이야기 ①]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술 ‘소주’

[2013-12-05, 07:48:48] 상하이저널
 
소주는 화학주?

서민의 술로 널리 알려진 소주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독특한 술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소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소주에 대한 큰 오해 중 하나 즉 흔히들 소주는 화학주이고, 백주는 곡주이기에 백주는 많이 마셔도 다음 날 머리가 안 아프고, 소주는 적게 먹어도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화학주라고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소주 역시 곡물(옥수수 혹은 타피오카)로 만드는 주정을 주 원료로 쓰는 것이지, 화학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즉 석탄에서 나오는 메탄올이 원료가 아니기에 화학주라고 언급하는 것은 잘못이다.

또 소주는 95%주정을 한국소주공장에서 수입해 한 번 증류를 더해 불순물을 더 걸러낸다. 그리고 다시 물을 섞어서 20도 내외의 소주를 만든다. 이 때 1~2%정도의 양으로만 첨가제를 넣는다. 이 첨가제 때문에 화학주라고 하면 모든 탄산음료수도 화학음료수로 이야기 해야 되기에 소주를 화학주로 언급하는 것은 무리가 많다.
 
한국 지역별 소주

진로-참이슬(수도권, 강원, 충청)
전국 소주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첫 맛, 뒷맛 모두 깔끔하고 도수도 적당하고 크게 흠 잡을 데 없는 가장 무난한 소주, 소주가 너무 순하면 한잔 원샷할 때 크~하는 느낌이 안나는데 참이슬은 그렇지도 않는다는 의견이다.

롯데-처음처럼(수도권, 강원, 충청)

강원도에서 상당히 유명한 소주, 대략 4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광고로 소주의 인기를 한번에 이끌었다.
소비자들의 참이슬과 비교해서 순한 느낌이며, 목넘김은 참이슬보다 좋게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알코올향은 조금 오래간다는 의견이다. 쓴맛은 참이슬에 비해 덜 하니까 여성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금복주-참소주(경북)
 

뒷 맛이 많이 있고 쓴 맛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참이슬, 처음처럼에 비해 목넘김이 힘들다고도 한다.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가 금방 된다고 한다.

무학-좋은데이(부산)

원래 부산지역 전통의 강자였던 C1소주를 제치고 부산의 대세로 자리잡은 좋은데이. 젊은 층들은 대부분 좋은데이를 마시고 중년층은 강한 소주 맛이 나는 C1을 마신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도수가 16.5라서 순하다고 한다. 또 목 넘김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고 단맛도 다른 소주에 비해서 강한 편이며, 소주 특유의 독한 향기 때문에 못 마시겠다는 여성분들에게 적합한 소주라는 의견이다.

㈜한라산-한라산 소주(제주)
 

제주도에서 판매되는 술로 화산암반수로 만들었다는 큰 특징을 가진다. 한라산 소주의 도수는 하얀 병으로 된 것은 21도, 녹색 병으로 된 것은 19도다. 특히 연속식 증류방식으로 만들어진 고순도 주정과 제주밭벼를 원료로 빚어내 숙성시킨 증류식 원액과 올리고 당과 아스파라긴을 첨가해 첫 느낌이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소주다.

롯데-산소주(수도권, 강원)
 

산소주의 장점은 무엇보다 녹차 성분이 들어있어서 전날 마셔도 그 다음날 숙취해소가 잘 되어 뒤 끝이 없고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는 술이다. 특히 칵테일(소맥주 포함)에 최적으로 인정받은 소주이며, 산을 상형한자로 로고 타입화하여 자연과 건강 그리고 산뜻함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했다.
 
▷최진옥(롯데주류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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