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심리상담] 도벽이 있다고 의심받는 아이

[2016-04-25, 17:28:47] 상하이저널

Q. 도벽이 있다고 의심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번에 큰아들이 물건을 훔쳤다고 소문이 나서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방과 후 책을 가지러 다시 학교에 가다가 형들이 쫓아와서 근처 다니던 미술학원에 들어가 도움을 청하니 그 형들이 아들이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쳐 도망갔다고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뒤돌아서 진짜 본 사람만 손들라고 하니 한 아이만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진짜 보았다 하여 선생님이 전화번호만 남기고 돌려보냈습니다. 다음 날 그 아이들이 1학년 반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찾아와 친구들 있는 곳에서 도둑질을 했다고 말했답니다. 이후 아이는 상처를 받았고 친구들에게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놀림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만하면 몇몇 친구들이 "너 또 거짓말이지?"라고 한답니다. 학교에서도 가끔 친구 물건을 몰래 가져 온 적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정말 우리 아이가 그랬을 경우 훈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되네요.

 

A. 잘못된 행동엔 어떠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려줘야
우선, 아이가 친구의 놀림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도벽은 흔히 호기심에서 시작되지만 이것이 습관화 될 경우에 심각한 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 아동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스릴을 즐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유아기에 올바른 소유개념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해 네 것, 내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못해서 남의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 우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훔치는 행동’이 무엇이며, 이러한 행동을 했을 때 어떠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건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아동이 어려서 훔치는 행동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확히 지도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도벽이 있는 아이를 훈육할 때 TIP


1. 아이 마음 위로하기.
-아이가 본인이 하지 않은 일이지만 남의 말의 휩쓸려 오해를 받고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 일지도 모르니, 우선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위로 해 주세요.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고 몰아갈 수 있어도 부모님은 언제나 아이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그러니 아이도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세요.


2. 기본적인 욕구 충족-애정표현.
-아이의 도벽기질은 기본적인 욕구의 불충분함으로 공허를 느껴 다른 것으로 채우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욕구인 부모님에게 받는 관심과 애정을 부어주세요.
-양 쪽 부모님에게 못 다 받은 애정으로 인해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다른 가족 인원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채워주셔서 소속감과 본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해 주세요.


3. 옳지 않은 일이란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세요.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고, 새로 사준다고 해서 잘못이 아닌 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에게 명확하게 심어주셔야 합니다.
-잘못 한 일에 대해서는 확실한 사과가 필요하며, 잘못함에 따른 벌도 있을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 해 주세요.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에 더 크게 관심을 보이고 반응 해 주셔서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3.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6.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7.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8.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9.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10.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