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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행동이 느린 아이

[2015-03-31, 17:26:08] 상하이저널
Q 숙제 하는 속도가 느려서 밤 늦게까지 숙제를 해요
안녕하세요. 제 딸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 된 여자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좀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고 느긋한 아이였어요. 부모가 다 내성적 이여서 닮아서 그런가 했어요. 그래도 학교가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별 탈없이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4학년 올라와서 선생님이 숙제가 너무 많아서 학교 쉬는 시간에도 해야 할 숙제를 내주시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해야 할 과제를 다 하지 못해서 남아서 하고 오는 날도 많고 숙제 해야 할 책도 빼먹고 안 가져오는 경우도 많고 집에서도 숙제 양이 많기도 하고 느린 속도에 밤늦게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아이도 저도 지치고 힘이 드네요. 아이도 3학년 때보다 자신감도 없어 지는 것 같고 저도 자꾸 속상하니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논술수업을 가는데 그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뭘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쓰는 속도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늦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요즘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왜 빨리빨리 못하는지 속상하기도 하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서 글을 올립니다.
 
A 아이들은 타고난 기질적 성향이 다르다
또래보다 느린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아이들은 모두 타고난 기질적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아이가 행동이 빠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행동이나 과제 수행이 느린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기질적 성향때문에 느린 것인지 주의력이나 이해력이 부족 하여 느린 것인지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력이나 이해력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데 단순히 행동이 느린 거라면 무작정 혼내시기 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과제를 수행하는 연습을 하시고 시간 내에 수행을 할 경우 긍정적 강화물(칭찬, 선물 등)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행동이 느린 것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주의력,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지도 Tip 
1. 아이가 느린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검사 및 상담이 필요)
2. 엄마도 인내심을 보이고 이의 템포에 맞춰주세요. 아이는 엄마와 다릅니다.
3. 아이 알림장은 매일 확인합니다.
4. 아이가 그 날 한 일은 그 날 끝내도록 합니다
5. 도시락을 쌀 때는 아이가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학교급식은 시간 내 먹을 수 있는 양만 받도록 일러줍니다.
6. 아이 자명종 시계를 따로 마련해 자명종에 따라 스스로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7. 외출 전 옷 입기와 신발신기에 필요한 시간을 넉넉하게 해 줍니다.
8. 느린 행동이 개선될 때마다 칭찬하고 상을 줍니다.
9. 메세지 의사소통으로 긍정적 소통을 합니다.

“엄마는 아침시간이 제일 바빠. 그런데 네가 밥을 안 먹고 학교를 가면 엄마는 속상해 조금만 더 빨리 움직여서 밥 먹고 제시간에 등교하면 출근하는 엄마 마음도 기쁠 것 같아”처럼 야단을 치는 것 보다는 엄마의 입장을 이해시키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그러나 정확하게 엄마의 입장을 이야기해 보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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