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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이가 겨울보다 더 아파요~”

[2015-04-14, 14:36:45] 상하이저널
일교차로부터 우리아이 면역력 키우는 방법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보다야 훨씬 따뜻한 기온이지만 병원에는 감기 환자들이 북적대고 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겨울 추위도 이겨낸 아이들이 왜 봄에 이렇게 아픈 것일까?  일교차는 아이가 견디기 힘든 ‘냉탕’과 ‘온탕’
새로 시작된 아이의 3월의 단체 생활. 부모와 아이 모두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에도 바쁜 시간이다. 그런데 이를 더 힘들게 하는 악재가 겹친다. 한낮에는 분명 봄날씨를 체감하는데도 아이들은 계속 감기에 걸리고, 피곤해하며 입맛까지 떨어진다. 변순임 수원시청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실제로 진료실에서 보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는 물론이고 3주 이상 계속된 감기와 몸살, 여기에 피부가 건조해 가려워하거나 전에 없던 두드러기까지 달고 오는 아이들도 많은데, 이맘때 계속되는 큰 일교차는 아이들에게 견디기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봄 환절기에 아이의 코와 기관지, 폐, 피부는 아이 몸의 가장 최전선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 같은 기온 변화에 시달려야 하는 것이다.  
 
호흡기, 피부, 면역력… 일교차로 비상사태
특히 만 7세 이전 아이들이라면 ‘봄철의 냉온탕’은 더욱 따라잡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우리 신체는 외부의 온도에 맞춰 체온을 조절하려는 항상성이 늘 가동되는데, 사실 이 항상성이 예외 없이 가동되게 하는 근본 에너지가 면역력이다. 추운 겨울에는 내부 장기의 온도를 맞추고 외부의 찬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땀구멍을 닫아 체온을 유지하고, 더운 여름에는 몸속의 열기를 내보내기 위해 땀구멍을 열어 땀 배출을 늘리는 것이다. 봄은 겨울동안 움츠린 기운이 발산되고 닫혔던 땀구멍이 서서히 열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겨울옷과 봄옷이 하루 동안 모두 섞이는 이 시기에 우리 신체는 온도변화에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 공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접하는 호흡기는 코막힘과 콧물, 잦은 재채기로 감기의 시작을 알리고 피부 역시 울긋불긋 붉어지거나 건조함이 특히 심해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전신의 피로함은 결국 오랫동안 앓는 열 감기, 몸살 감기를 동반하게 된다.  
 
봄은 한해 성장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절
봄철 감기는 아이에 따라 수월하게 잘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3주 이상 감기가 계속되거나 골골대면서 힘들게 보내는 경우도 있다. 봄철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보면 성장에너지로 가득 차 뻗어나가는 ‘목기(木氣)’의 계절이다. 따라서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자연의 기운을 듬뿍 받아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이 병에 시달린다면 잦은 잔병치레에 결국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분산되는 것과 같다. 봄은 마치 일종의 아이 성장의 시험대 같은 계절인 것이다. 변 대표원장은 “아이가 10일 이상 감기를 앓고 있다거나 감기가 나은지 일주일 만에 다시 또 감기에 걸린다거나 유난히 피곤해하며 식욕부진 증상을 보인다면 아이 성장의 ‘보충수업’, 즉 별도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 끌어올려야
환절기를 건강하게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봄 기운을 듬뿍 받도록 생활하는 것인데 이를테면 낮 길이가 길어진 만큼 ▲아침에 일찍 일어나 햇볕을 충분히 쐬면서(20~30분) 야외활동을 할 것 ▲기온 변화에 대비해 얇은 옷을 2~3겹 겹쳐 입어 대비할 것 ▲봄기운을 가득 함유한 봄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 ▲건강한 피부 호흡을 위해 수시로 보습을 해줄 것 ▲간단한 마사지와 지압을 충분히 해줄 것 등이 있다. 이외에도 움츠렸던 겨울 기운을 부드럽게 발산해주는 꽃부항 요법이나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보중익기탕, 사군자탕, 익위승양탕 등의 한약이나 진피나 박하, 소엽, 인삼, 오가피 등의 한약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Tip. 큰 일교차로부터 면역력 키우는 생활습관 -실내온도는 서늘하게 18도, 습도 50%는 외워두자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아이들 외출에는 마스크 필수 -햇볕 받으며 뛰어 노는 하루 30분의 시간은 평생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 -곁에 두고 수시로 마시는 미지근한 보리차는 약 -집에서 먹는 봄철 보약 필수: 미나리, 시금치, 냉이, 씀바귀, 달래, 더덕, 도라지 등 -마른 수건으로 키우는 면역력: 건포마찰로 감기 예방 -목욕직후에만 보습? 건조하고 얇은 아이 피부라면 보습제품 자주 덧발라준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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