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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동생을 질투하고 불안해하는 아이

[2015-05-02, 09:15:59] 상하이저널
Q 동생 꼬집고, 아빠 때리고
5살 큰아이가 둘째를 낳고 난 후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가 둘째를 낳고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소변을 1분도 안돼서 10번은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 제가 집에 온 후로는 제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거나 방문을 닫을 때면 울고불고 문을 열라고 난리가 난다는 겁니다. 둘째가 장난감이라도 만지려고 하면 밀쳐내고 아이를 꼬집고. 어린이 집에서는 친구와 놀 때면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해서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구요. 큰아이가 이럴 때 마다 너무 속상해서 훈육도해보고 달래도보고 붙잡고 울기도 했답니다. 집에서는 엄마 옆에서 떨어지기 싫어하고 밖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받고, 가끔 자기 맘대로 안되면 자기 머리를 때리면서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빠를 쥐 잡듯이 잡아요. 이를테면 꼬집고 때리고 장난감으로 맞아서 상처난적도 많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A 단호하게 혼내고 제한을 가해야
형이 그리 어린 편은 아닌데도 몹시 동생에 대한 격렬한 불안 반응을 보이고 있어 매우 힘드시겠습니다. 혹시 동생을 낳기 전에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어머니가 병원을 가신 것인지, 아이는 갑자기 왜그리 불안해졌는지 궁금합니다. 동생 낳기 전에 가정이나 친척들에게서 아이가 왕자와 같은 대접을 받았던 것은 아닌지, 부모님이 거의 야단이나 혼을 내지 않은 채 다 받아주시는 양육태도는 아니셨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동 중심적으로 모든 패턴이 돌아가다가 동생이 생기게 되면 완전히 뒤바뀌어진 분위기에 아동스스로 적응이 어렵고 어느 정도 동생처럼 퇴행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를 아프게 하고 때리고 상처를 내는 것은 분명하고 단호하게 혼내고 제한을 가하셔야 합니다. 아버님이 허용을 하시면 유치원에서도 친구를 때리고 공격하는 것, 자신을 때리며 자해를 하는 것 모두 허용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행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훈육을 할 때, 좀더 어른의 권위를 담아 아이와 어른의 차이를 알려주시는 태도이셔야 하며 부드러우면서도 어른의 위엄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마음은 위로와 이해가 가득하면서도 행동은 단호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아프게 해서는 안되고 귀한 몸이므로 소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아버님 자신이 몸소 보여주시므로 자녀들도 체득할 수 있게 합니다.  만약 계속 그러한 불안과 공격성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 내에 상담 기관을 방문하시어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아이 지도 TIP
1.첫째 아이가 잘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지를 해주시고 훈육을 해야할 때 동생들이 안 보는데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아이와 이야기를 하실 때 형으로서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보단 아이 자체만 보시고 이야기해주신 다음 아이가 형으로서 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 이해가 될 수 있는 시점 때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아이가 동생을 공격할 때 너무 과민 반응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상황에 맞는 표현방식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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