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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휴대폰 고급화 전략에 나서

[2017-02-14, 09:13:24]

- 일부 브랜드 고급모델 판매가격은 만 위안 훌쩍 넘어 -
- 업계의 발전과 소비자의 성숙도, 기업 기술의 발전이 전제조건 -
 

 


□ 중국 휴대폰, 연달아 애플 가격대를 넘어선 고급모델 출시 

 

  ㅇ 최근 중국업체는 고급화전략을 선택, 애플보다 비싼 가격대의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함.
    - 과거 중국 휴대폰 고급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점유했고, 중국산 휴대폰은 높은 가성비라는 장점으로 중저가시장을 장악해왔음.
    - 2016년 12월 26일 진리(金立)는 모델명 M2017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소가죽 모델의 최저가는 6,999위안, 악어가죽 모델은 1만 6,999위안까지 가격이 치솟음.
    - OPPO는 2016년 3분기 주력상품인 OPPO R9(3,499위안)이 대히트를 거두며 판매량이 동기 대비 82% 증가
    - 주요 오프라인 판매루트의 통계에 따르면, 고급화 전략으로 2015년 중국산 휴대폰의 평균 가격은 1,500~2,000위안이었으나, 2016년 하반기에는 약 3,000위안까지 상승함.
    - 만 위안이 넘는 중국산 제품도 출시됐는바, 주요 타깃은 정재계 고위급 인사와 영향력이 있는 소비군으로 동질화된 제품을 기피하며 고가제품이야말로 자신들의 신분에 어울린다고 여김.

 

 

 

 

 


  ㅇ 운영상세계망(运营商世界网)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휴대폰은 애플과 화웨이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함.
    - 3,001~4,000위안대 휴대폰의 판매량은 화웨이가 70%를 점유했으며, 애플은 4,001위안 이상 가격대에서는 1위를 차지함.
    - 3,000위안 이하 시장은 브랜드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OPPO는 1,501~3,000위안 가격대, 화웨이는 1,500위안 이하 가격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함.


 


 


□ 원인 1: 성숙기에 접어들며 스마트폰 증가속도 둔화 

 

  ㅇ IDC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 2016년 전세계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14억 5,000대에 달하나 증가율은 0.6%에 불과함. 2015년 동기 10.4% 대비 10%p 하락
    - 특히 중국, 미국 및 유럽 등 성숙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고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고 있어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이 판매량 감소의 압박을 느끼며, 특히 높은 가성비, 박리다매 전략을 추구한 브랜드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임.


 


□ 원인 2: 소비자 수요는 “기기 교체”에 집중 

 

  ㅇ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기기를 변경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보다 고급모델을 선택하기 마련임.
    - 소비자는 휴대폰의 성능, 체험 및 브랜드 등 방면에서 보다 고품질 및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등 니즈가 명확함.
    - 고급제품 사용자 중 애플 사용자가 많으나, 사용자가 너무 많아 애플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하 보다 더 고급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음.
    - 과거 아이폰은 고가제품 시장에서 제1의 선택이었으나 현재는 아이폰7이 아이폰6/6S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의 흡입력을 지니지 못했고 성능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
    - 2016년 4월 시나닷컴 웨이보(新浪微博)에서 발표한 스마트폰보고(2015년 하반기)에 따르면, 중국산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점차 아이폰을 대체하고 있어 애플의 점유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산 중고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산 고급제품시장이 형성될 공간이 만들어짐.


 


□ 원인 3: 원자재 비용의 상승  

 

  ㅇ 위안화 절하, 업스트림 생산능력 부족 등으로 전반적인 원가상승 압력을 받으며 제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
    - 달러-위안화 환율이 거의 7.0까지 상승하면서 달러결제 액정, 메모리칩, 메인보드, 감응신호장치 등 부품의 원가가 크게 상승함.
    - 2016년 상반기부터 RCD의 가격은 3배 상승했고, 2016년 하반기에는 메모리칩의 가격이 20% 넘게 상승함.
    - 인허증권(银河证券)에 따르면, 2016년에 완제품 생산업체들의 고급 신모델 발표가 집중되면서 부품이 부족할 것을 우려, 다량으로 부품을 사들이면서 금속 케이스, 고화질스크린, 초슬림터치, 고화소 카메라, 음성부품, LDS 안테나 등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림.


 

□ 중국산 브랜드의 자신감: 기술과 설계의 향상

  

  ㅇ 화웨이의 치린(麒麟) 마이크로칩, OPPO의 VOOC 스마트충전기술, VIVO의 HIFI음질 등은 혁신기술로서 스마트폰 산업 발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

  

  ㅇ 시스템 부문에서 진리(金立) Amigo OS, 샤오미 MIUI, 화웨이 EMUI, 메이주(魅族) Flyme 등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보다 개성화, 효율화했으며, 일부 세부사항은 안드로이드 후속 시스템에도 적용됨.
    - 진리는 선전, 베이징, 해외, OS 등 4개 R&D센터를 운영, 기술연구원은 2,500명, 생산직은 만 명이 넘으며, 자체개발로 받은 국가특허 항목만도 2,000개가 넘음.

  

  ㅇ 국가지식산권국에서 발표한 ≪2015년중국지식산권발전상황(2015年中国知识产权发展状况)≫에 따르면 ZTE, OPPO, 화웨이가 신청한 특허건수는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증가,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냄.


 


□ 전망  

 

  ㅇ 2017년 출하되는 전세계 스마트폰의 50%는 중국기업의 것으로 애플과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한층 더 압박받을 것으로 예측됨.
    - 현 구조상 중국 브랜드의 상승세는 더 뚜렷해질 것이며, 화웨이, OPPO, vivo 등 선두기업은 중고가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점차 강화할 것임.
    - 일부 브랜드는 도태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더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브랜드 집중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허쉰왕(和讯网), 운영상세계망(运营商世界网), 중국증권왕(中国证券网), 경제일보(經濟日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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