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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 입은 학생들” 상해한국학교 자율봉사단(CSV)

[2019-12-31, 16:01:41] 상하이저널

자율봉사단, CSV는 상해한국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자율 부서로서, 학교를 위한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CSV란 Community, Service, and Volunteer를 이르는 말로, 자율봉사단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들을 담아 요약한 말이다. 자율봉사단은 크게 행사부와 교복부로 나뉘어 있는데 11학년 김예진과 전단비가 부장을, 10학년 최호규와 윤성빈이 차장을 맡고 있으며 부원으로는 11학년 7명, 10학년 9명, 9학년 6명이 있어 총 26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CSV는 그 동안 학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활동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학교 곳곳에서 활동하는 학교 대표 일꾼

아침 등교 시간에 모든 부원들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자신이 맡은 구역에서 질서 지도를 하는 것으로 자율봉사단의 하루를 시작한다. 또 특정 기간 등교 시간에는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바른 민주 시민 의식을 갖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매일 점심시간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급식실로 모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에 자율봉사단 활동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모든 학생들이 원활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부원들이 요일 별로 돌아가면서 식사 배식 때 바른 줄서기와 질서 지도 및 올바른 퇴식 안내 등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담당 선생님의 지도 하에,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행사 때 안내 및 질서 지도를 맡아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내의 질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우며,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학교 축제 때에는 스태프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부스 활동 및 공연 활동을 지원한다. 이처럼 자율봉사단 단원들은 매일 매일, 아침 등교 시간과 점심 시간, 그리고 각종 학교 행사 때 CSV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며 학생 중심의 학교 풍토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모두와 함께한 교복사진전


지난 9월, 상해한국학교의 1층 게시 공간에 자율봉사단 단원들 및 다른 여러 학생들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자율봉사단은 학기 초부터 SNS와 학교 게시판을 통해 교복을 잘 갖춰 입은 학생들의 사진을 모집하였는데 총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많은 학생들이 교복을 잘 입고 예쁘게 찍어준 사진들과 함께 자율봉사단이 참여했던 캠페인 활동 사진 등 많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또, 전시공간의 한 쪽에는 자율봉사단들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담긴 메모지들이 가득 붙여지기도 했다. 자율봉사단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 사진전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소통을 통하여 학교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율봉사단의 “교복 사랑 캠페인”

12월 초, 자율봉사단은 아침 등교시간에 “교복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창 시절에만 입을 수 있는 교복을 예쁘고 단정하게 갖춰 입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였다. 올해 상해한국학교는 사복을 입을 수밖에 없는 학년도 있었고, 학생들의 편의상 교복 규정을 완화해 주었는데도 학생들이 교복을 거의 입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자율봉사단은 학생들의 교복 착용을 장려하는 취지의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사람이 먼저다”를 이용한 문구 “교복이 먼저다” 와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 곽철용의 명대사 등 다양하고 재치있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진행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교복 착용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 인식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월드비전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참여

세계의 수많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월드비전’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2019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지정된 노래와 율동으로 플래시몹을 하는 캠페인이다. ‘친구를 아끼자’는 내용의 노래와 앙증맞은 동작들을 매년 새로 만들어가며 수 년간 지속돼오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인데, 올해는 특별히 재외한국학교도 참여가 가능하였다. 그래서 자율봉사단은 상해한국학교의 손꼽히는 자랑들 중 하나인 푸른색 교복을 입고, 상해 지역 특색이 한 눈에 보이는 와이탄을 배경으로 하여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담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여 ‘아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자율봉사단은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학교의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예진(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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