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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대표적인 정신 질환 3가지

[2018-10-26, 13:24:48]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번쯤은 접해봤을 정신 질환 환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어떤 정신 질환들이 사회의 일원들을 병들게 하고 있을까? 우리가 자주 들어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는 정신 질환들을 소개해본다.


공황장애


유명 연예인들도 호소하는 정신병인 공황장애는 대인 기피증이나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흔한 정신 질환이다. 심한 불안 장애를 불러 일으키는 공황장애는 처음으로 관련된 증상이 기록되고 난 후 150년이 흐르고 나서야 하나의 정신병으로 분류됐다.


공황장애는 흔히 극심한 불안이나 쇼크 상태를 일컫는 정신병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적 위협이 가해지지 않아도 공황장애 환자들은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받는 충격을 동반한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맥박이 빨라지는 것과 더불어 온몸이 떨리고, 심한 경우엔 숨이 쉬어지지 않거나 목이 졸라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아직 명확히 상관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공황장애의 유전적인 요인들도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비슷한 유전자를 소유하는 만큼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는 경우엔 다른 한 쪽도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45%나 된다.


공황장애를 확실히 치료하기 위해선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보통 심한 신체적 고통을 동반 하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될 때까지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 조기 치료 시, 약물과 인지행동 치료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만큼 공황 발작 증세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조울증 


조울증은 ‘양극성 장애’라고 불리기도 하는 정신병이다. 조울증에 걸린 환자들은 경조증과 우울증의 증세를 보이며, 행동과 생각이 극과 극처럼 천당과 지옥을 왕복한다. 흔히 기분이 자주 오락가락하는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조울증에 빗대 정신 상태를 표현하지만, 조울증을 실제로 경험 하는 비율은 대한민국 인구의 1% 정도다.


또한 조울증은 증상의 심각성에 기반해서 3단계로 분류되는데 ‘제 2 형 양극성 장애’가 3단계로 심각한 경우다. 이 단계에 이르면 환자들은 약한 조증을 동반한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비록 발병 확률이 희박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이 조울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조울증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는 병이다. 또한, 조울증은 다행히도 우울증과 같이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으로 인해 증세가 상당히 호전되거나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병이다.

 

 

 
강박증


강박증은 공황장애와 같이 환자를 이유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하고, 환자들로 하여금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병적으로 반복하게 하는 병이다. 강박 행동의 유형으로는 결벽증을 연상케 하는 청결 강박 행동, 확인 강박 행동, 물건을 모아두는 행동 등 환자마다 각각의 강박 행동이 있다.


또한 어떤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강박적인 생각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반복하게 되는 것도 강박증의 일종이다. 강박증의 유형이 이렇게 다양한 만큼, 강박증이 의심 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필수다. 강박증 셀프 체크리스트는 다양한 증상들이 기재돼 있지만 한 가지 생각이나 행동에 집착해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게 기본적인 전초 증상이다.


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치료는 행동 치료다. 강박증 환자들이 보이는 강박 행동을 금지하고, 그 행동을 금지해도 삶에 있어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치료다. 예를 들어, 청결 강박 행동이 있는 환자에게 3 시간 동안 손을 못 씻게 하면, 치료 초반에는 굉장한 불안감을 보이지만 치료가 반복되면 강박 증세가 훨씬 완화된다. 약물은 치료확률이 30~90%로 개인에 따라 굉장히 다른 치료 효과를 보이므로 아직도 행동 치료가 강박증 치료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기자 박우주(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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