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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와 AP 무엇을 들어야 할까?

[2019-06-20, 19:14:16] 상하이저널
국제학교에서는 11학년에 올라가면서 AP와 IB 중 하나를 선택한다. AP와 IB는 한국 수능과 비슷한 대학 입시 프로그램이다. 이 결정이 앞으로의 남은 고등학교 생활 2년과 대학 입시를 결정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의 결정을 돕기 위해 AP와 IB 과정을 차이점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공통점

AP와 IB는 학점 인증과 다양한 과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들이 듣는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몇몇 대학교는 AP와 IB를 대학교 1,2학년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대학교 학점 일부를 인정해준다. 또한, AP와 IB는 다양한 과목들이 있어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지만, 듣고 싶은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으면 그 과목을 수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차이점

AP와 IB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IB는 2년 과정이고 AP는 1년 과정이라는 것이다. IB는 2년 동안 선택한 과목을 좀 더 많이 깊이 있게 배우지만 AP는 1년 동안 굉장히 빨리 IB보다는 비교적 얇게 배운다. 또한 IB는 IA, EE, TOK, CAS 등 디플로마를 받기 위해 부가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다. 

IA는 과목당 꼭 해야 하며 과학 같은 경우는 실험을 하고 그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해야 한다. TOK는 철학적인 과목으로 학생들에게 비판적인 사고에 대해 가르치고 EE는 한 과목을 정해 그에 관한 소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 과제이다. IB 과목은 6개로 고정돼 있지만 AP는 과목 수에 고정이 없다. 

IB는 Higher Level과 Standard Level로 나누어져 있다. HL은 AP 과목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편이다. IB는 학생들에게 과학, 수학, 사회, 언어 부문을 꼭 배워야 하는 반면 AP는 아무 과목이나 다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문과 학생이 AP를 하면 수학과 과학을 안 들어도 되지만 IB를 하면 꼭 수학과 과학을 들어야 한다. 


AP 선택

대학 전공이 확고한 학생들에게는 AP가 더 적합한 커리큘럼이다. IB는 모든 부문을 들어야 해서 2년 과정 중 진로 방향이 바뀌어도 쉽게 바꿀 수 있지만 AP는 학생들이 특정 부문 과목들을 듣기 때문에 전공을 바꾸기 굉장히 어렵고 까다롭다. 그러므로 전공을 확실하게 정한 학생들은 AP를 들어야 그 과목을 좀 더 깊이 있고 심도 있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AP를 듣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다. 


IB 선택

아시아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을 IB가 더 적합하다. IB는 140개의 국가에서 인정하는 반면에 AP는 미국에서 더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IB가 요즘 아시아 대학 쪽에서 더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IB를 듣는 것이 아시아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다. 홍콩대 경우에는 IB가 1년 조기졸업을 해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조기졸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IB가 더 좋은 선택이다. 

예상점수로 대학 지원하는 IB

IB의 경우 2년 프로그램이라 IB시험 결과는 대학 지원 시 기재가 안되고 학교 선생님들이 주는 예상 점수로 대학에 지원하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예상 결과를 실제 결과보다 낮게 주는 경우 실제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IB는 주관적인 시험으로 채점관에 따라 점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실제 결과가 예상 결과보다 낮을 경우 대학 합격에 불이익을 얻을 수 도 있다. 이 경우 학생 개인이 바꿀 수 없는 일이지만 학교 선배들에게 물어봐 학교 선생님들이 주는 예상 점수와 실제 시험 결과의 차이가 클 경우 IB보다는 AP를 듣는 것이 더 좋다. 

2년 과정, 끈기 필요한 IB

IB는 IA, TOK, EE, CAS 등 부가적인 과제들이 많아 시간 관리를 잘 못하고 미루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과제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과제를 끝내는 데에만 집중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2년 과정의 IB는 AP와 달리 시험을 보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과목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고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끈기가 부족하거나 미루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적합한 프로그램이 아닐 수 있다. 

학생기자 박성언(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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