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3국3색 크리스마스 즐기기

[2022-12-24, 07:38:33] 상하이저널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1년을 마무리하는 날로도 여겨지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은 어떻게 하면 다를까? 

한국 크리스마스 ‘연인들의 날’?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날’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따르는 기독교적인 크리스마스보다는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여느 나라보다 더욱더 상업적이고 예수의 탄생일을 축하하기보다는 가족들 혹은 연인들과 지내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종교적 의미가 사라진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소비주의’라는 잔해만이 남아있다. 

‘연인의 날’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한국은 크리스마스만 되면 많은 대중매체 및 소상 업체들이 ‘연인’에 대한 이상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커플링, 커플티, 커플 영화표 등 커플 상품들을 판매한다. 이러한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날’이라는 강한 사회적 인식은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문화는 이미 사람들의 삶에 깊게 뿌리를 지었기 때문에 쉽사리 문화를 바꿀 수는 없다. 

미국, 시크릿 산타 

시크릿 산타는 미국 크리스마스 문화의 자랑거리다. 집, 학교, 학원, 동네 놀이터, 장소를 불문하고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가 오면 제비뽑기를 통해 어느 한 사람의 ‘시크릿 산타’가 된다. 뽑기를 통해 고른 쪽지에 적혀 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몰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주는 이벤트다. 

또한 미국 사람들은 11월 말에 있는 추수감사절인 ‘Thanks Giving Day’부터 연말에 있는 크리스마스까지 들뜬 분위기로 1년을 마무리한다.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이고 화려하다. 한국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집안에 장식하며 분위기를 내지만, 미국인들은 집 안팎 전체를 모두 장식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있다. 집안 내부에는 미국인들은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집 안 거실 중앙에 두고 벽난로에 가족 수 대로 양말을 걸어 놓으며 장식한다. 또한 집 외부적으로는 예수가 탄생하는 장면을 전구와 벽화들로 꾸며 재현하거나 거대한 눈사람과 루돌프를 집 밖에 세워두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 

네덜란드, 백마 탄 산타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타가 백마를 타고 다닌다는 전설을 믿는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만 되면 작은 마을 안에서는 산타가 백마를 타며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때때로 말을 안 듣는 아이들에게는 막대기로 벌도 주는 문화가 있다. 마치 백마 탄 왕자처럼 네덜란드에서의 산타의 권위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높다고 볼 수 있다.

학생기자 문시훈(상해중학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생활 속 심리 현상들 2023.01.07
    심리학을 처음 공부하게 되면 다들 놀라게 된다. 우리는 흔히 ‘심리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거나 심리상담 등을 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생리학과 생물학..
  • 한국에 부는 중국 음식 열풍, 그 후 hot 2023.01.07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각종 문화가 한국에서 점차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음식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알아보려 한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점차 중국 음식..
  • 나의 계묘년을 이끌 사자성어는? hot 2023.01.06
    2023년을 여는한자성어 3가지드디어 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폭죽 소리, 핸드폰으로나마 주고받는 새해 인사들, 그리고 한층 밝아..
  • [선배기자 인터뷰]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은 해.. 2023.01.02
    진학 예정 대학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융합생명공학)재학이력 1~12 상해한국학교비교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과학계열(융합생명공학)..
  • 12월 27일 원자력의 날, 원자력 발전의 두 얼.. 2022.12.30
    매년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로 법정기념일 중 하나다. ‘원자력의 날’로 줄여 부르곤 하는 이날은 2009년 당시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한국형...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판 챗GPT ‘키미(Kimi)’..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4.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5.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6.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7.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8. 중국인의 아이폰 사랑… 애플의 위기
  9.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10. 고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경제대회 ‘N..

경제

  1.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2.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3.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4.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5.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6.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7.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8.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9.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사회

  1.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2.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7.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