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황금빛 낭만이 머무르는 은행나무길 10선

[2015-11-19, 06:09:26] 상하이저널
깊어가는 상하이의 가을,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 샛노란 카펫을 깐듯 바닥에 수북하게 쌓인 은행나무잎이 있는 가을의 낭만이 머무르기 때문이다. 

은행나무공원(古银杏树公园)
이 공원에는 천년이상 자란 높은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높이가 24.5미터, 12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은행나무는 상하이에서 '나무들의 왕'으로 꼽힌다. 이 은행나무때문에 만들어진 공원이 바로 은행나무공원으로, 강남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한 곳이다.
주소: 嘉定区安亭镇安晓路


상하이음악청(上海音乐厅)
상하이음악청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건설한 첫 유럽풍의 건축물이다. 2002년, 건축된지 72년이 된 상하이음악청은 옌안고가도로의 건설로 인해 자리를 수평이동해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상하이음악청 문앞에는 수많은 은행나무들이 심어졌는데, 해마다 가을이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이곳은 동화속 세상처럼 황홀하기 그지없다.

진링루(金陵路) 맞은편에 있는 은행광장(银杏广场)에는 해마다 11월~12월초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소: 黄浦区延安东路523号


구이위안(古猗园)
구이위안에는 수십그루의 은행나무들이 있다. 주로 화샹시엔위안(花香仙苑) 풍경구에 집중돼 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은행나무에서 춤추듯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은행나무잎이 늦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구이위안은 상하이 5대 원림가운데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햇살 좋은 가을날 천천히 거닐기에 딱 좋은 곳이다.
주소:  嘉定区沪宜公路218号

동촨루(东川路)
여러개의 학교들이 모여있는 동촨루에는 은행나무길이 있다. 은행나무잎들로  수북이 깔린 이곳은 따스한 햇볕아래 꿈길처럼 아름답다. 은행나무 아래로 가슴에 책을 안은 학생들이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모습은 환폭의 수채화를 방불케한다.
주소: 闵行区东川路


세기공원(世纪公园)
세기공원 2번 입구로 들어서면 은행나무길이 눈에 들어온다. 나란히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들은 마치 황금빛 갑옷을 입은 기사들마냥  씩씩하고 늠름해보인다. 
주소: 浦东新区锦绣路1001号


자딩시먼(嘉定西门)
자딩시먼 까오터우샤오허커우(嘉定西门高头小河口)에는 은행나무원림이 있다. 이곳에는 200년이상된 은행나무 10겨루가 있다. 공원은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남쪽은 건축물, 북쪽은 은행나무숲, 입구쪽에는 인공산이 만들어져있다. 이 공원은 아기자기 귀여운 강남원림의 멋이 있는 곳이다.
주소: 嘉定区西门高头小河口



동팡뤼저우(东方绿舟)
동방뤼저우에는 2.5킬로미터로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길이 있다. 아득히 먼 곳까지 노오란 카펫을 깔아놓은듯 은행나무잎들로 물든 이곳은 은행잎의 맑고 향긋한 내음이 폐부까지 파고든다. 이곳을 거닐다보면 어느샌가 눈안 가득, 발밑 가득한 노란색에 매료되고 만다 .
주소: 青浦区沪青平公路6888号

루짜주이 녹지(陆家嘴绿地)
금싸라기땅 루짜주이에 펼쳐진 이곳 녹지의 또다른 이름은 루짜주이중앙공원이며 동방명주탑 바로 옆, 진마오빌딩 맞은편에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과 공원호수에 비친 마천루가 어우러져 자연과 현대의 조화로운 멋을 뽐내고 있다.
주소: 浦东新区陆家嘴东路160号(金茂大厦对面)


옌중뤼띠(延中绿地)
동쪽으로 시장난루(西藏南路), 북쪽으로 옌안동루(延安东路), 서쪽으로 난베이고가(南北高架), 남쪽으로 진링동루(金陵东路)에 이르는 4각형 구간이 바로 옌중뤼띠이다. 이곳에는 800여그루의 큰 나무들이 우거져있는, 번화한 도심 속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한 복판에서 어느덧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바라보면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결 여유로운 이유이다.
주소: 延安中路



스먼이루와 따구루
제대로 된 은행나무길을 만나보려면 스먼이루(石门一路)와 따구루(大沽路)가 만나는 곳을 찾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인도쪽에만 은행나무가 심어져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인도와 자전거길 양쪽에 은행나무를 심어 가을이면 자전거길이 은행나무잎으로 수북하게 쌓인다. 따구루, 스먼이루, 웨이하이루(威海路) 등 길을 따라 모두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주소: 大沽路、石门一路、威海路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매력발산 免费 여행지 13곳 hot 2015.11.14
    상하이에서 입장료 안 내고 공짜로 즐길만한 관광지가 어디 없을까? 늘 뻔한 관광지도 싫고, 돈은 돈대로 내고 볼 것이 없는 곳도 싫다. 그렇다면 입장료 없이 홀가..
  • 가을에 꼭 어울리는 낭만의 거리 둬룬루(多伦路)‧톈.. hot 2015.10.29
    파란색 하늘이 우리의 눈높이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살갗에 스치는 바람이 선선함을 느끼게 할 때 우리는 계절이 또 하나 바뀜을 알 수 있다. 작년보다 덜 더웠지만...
  • 상하이 첫 자연공원 개방 hot 2015.10.29
    울타리도, 입장료도 없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만 있다! 상하이의 첫 자연공원인 상하이랑샤쟈지아오예공원(上海廊下郊野公园)이 이달 말에 개방된다. 2..
  • 중국의 고풍스러움이 묻어있는 윈난난루 미식거리(云南.. hot 2015.10.24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린다. 활동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상하이 구석구석의 맛집을 탐방해보는 것이 어떨까? 상하이는 현대적인...
  •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용캉루만의 매력 hot 2015.10.17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이 되면서 사람들은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분위기보다 적당히 조용하며 차분한 곳을 찾게 된다. 여름에 가면 관광객과 외국인들 천지로 시끌벅적 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3.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6.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7.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8.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10.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6.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7.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8.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