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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속의 작은 유럽 신천지(新天地)

[2015-07-13, 15:33:38] 상하이저널
지하철 10호선 신천지역(新天地站)

신천지란 새로운 하늘과 땅이라는 뜻으로 2001년에 화이하이루(淮海路) 남쪽, 황피난루(黄陂南路)와 마당루(马当路) 사이에서 생겨나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세련된 쇼핑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레스토랑과 술집, 커피숍이 있으며 중국의 전통적인 스쿠먼 양식을 개조한 중국 전통 건축물 형태와 서양식 문화 거리가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명소다.

만남의광장
만남의광장
 
세련된 유럽식 거리와 중국전통 건물구조의 만남, 수많은 볼거리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신천지에서 올 여름 멋진 선글라스와 함께 거리를 거닐어보자.

노천 카페거리
북측 신천지의 중앙쯤에 위치한 유럽식 노천 카페거리. 이곳은 신천지 만남의 장소로 불리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작은 광장이다. 옛 조계지를 다시 살려 만든 거리인지라 매우 서구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가운데 분수를 중심으로 많은 유럽식 펍(Public House)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 거리에는 ‘파울라너’ 하우스가 유명하다. 1층, 2층, 테라스까지 많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에 맞춰 공연을 하기도 한다.

노천카페
노천카페
 
스쿠먼 박물관(石库门屋里厢博物馆)
신천지에서는 19세기 상하이 가옥양식의 주를 이루었던 스쿠먼(石库门) 양식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화강석 또는 닝보 지역의 홍색 벽돌로 문틀을 만들고, 문 양쪽에 반원형 또는 삼각 형의 문기둥을 만들면서 스쿠먼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스쿠먼 주택은 평면구조로 중국 전통가옥인 ‘쓰허위엔(四合院)’에서 변형된 것인데 이는 점용 면적이 넓고, 시공 기간이 길다 보니 수요가 많지 않았다.

또 서양식 가옥은 가격이 너무 비싼 나머지 1870년대 즈음에 중·서 양식을 융합한 스쿠먼이 생겨나게 된 것 이다. 타이치앙루(太强路路)에는 이를 잘 구현해 놓은 스쿠먼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의 입구는 소품매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매장 계산대에서 표를 구매해야 들어갈 수 가있다. 이곳은 1930년대 상하이 전통가옥을 복원한 것으로 실제 그 당시의 집 구조를 재현해서 보여 준다. 특히 이 곳에 걸려 있는 실제 집주인의 가족사진과 일기는 관람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스쿠먼 박물관은 내부 공사중으로 8월 이후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월~금)
                오전 11시~오후 11시(주말)
•전화번호: 021)3307-0337
•위치: 黄浦区太仓路181弄新天地北里25号(近黄陂南路)
•요금: 20元(성인), 10元(어린이)

스쿠먼식건물구조
스쿠먼식건물구조

태평교공원(太平桥公园)
즈중루(自忠路), 싱예루(兴业路)를 끼고 위치한 태평교공원은 관광, 쇼핑, 식사 등으로 지쳐있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공원 내부에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앙에 큰 호수를 끼고 있고 그 주위엔 무성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공원의 가운데 위치한 넓은 호수와 무성한 나무들은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것이다. 태평교 공원은 신천지역 1번 출구로 나와 좌측 황피난루(黄陂南路)를 따라 도보 5~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태평교공원
태평교공원
 
태평교공원
태평교공원
 
태평교공원
태평교공원
 
반 고흐 얼라이브전(不朽的梵高)
현재 신천지 거리 곳곳에너는 반 고흐전을 홍보하는 플랜카드가 붙어있다. 앞서 소개한 태평교 공원 안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반고흐 얼라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실내를 가득 메운 초대형 스크린에 3000점이 넘는 고흐의 작품들이 흘러나온다. 고흐 특유의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채색 덕에 마치 작품이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신천지에 방문한다면 꼭 이 전시회를 들러 클래식과 함께 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전시기간: 4월 29일~8월 30일
•관람시간: 매일(목요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오후 8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오후 6시 이후 입장불가)
•위치: 新天地•太平湖公园(黄浦区黄陂南路兴业路口)
•문의: 021)3360-8718, 8616
•입장료: 150元(기준수량 매진 이후 100元)

반고흐전
반고흐전
  
대한민국 임시정부(大韩民国临时政府)
우리나라 자주독립의 씨앗을 틔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1순위 방문지다. 이곳 1층에서는 항일투쟁시기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비디오와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의 사진,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볼 수 있고 2층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을 볼 수 있다. 또한 3층에는 당시 외교부에서 미국의 국무장관 휴즈에게 보낸 독립승인 요구서, 독립신문, 윤봉길 의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내부공사로 인해 관람은 불가능하다. 시설보완과 전시교체를 거쳐 9월 2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위치: 黄浦区马当路306弄4号
•문의: 021)5382-9057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회의장소
(中国共产党第一次全国代表大会会址)
1921년 7월 23일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회의가 개최된 곳이다. 당시 마오쩌둥(毛泽东), 허슈헝(何叔衡), 동비우(董必武) 등 13명이 전국 공산당원 53명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7월 30일 프랑스조계지 순경의 수사로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마지막 회의는 절강성 자싱(嘉兴) 남쪽호수의 배 안에서 거행됐다. 1920년 가을에 세워진 이 곳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회의회 장소는 스쿠먼(石库门) 건축형식으로 건축됐으며 당시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회의 상하이대표 리한쥔(李汉俊)의 주택이었다고 한다. 이 곳의 1층에는 당시 긴박했던 회의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 2층에는 공산당이 중국 현대사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리 알고 회의 장소를 방문한다면 더욱 뜻 깊은 견학이 될 것이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4시 이후 입장 불가)
•위치: 卢湾区黄陂南路374号

공산당회의소
공산당회의소
 
우정박물관(上海邮政博物馆)
우정 문물 전시 및 우편 업무 등을 보는 곳으로 예전 상하이 우체국의 모형이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우체국의 간단한 역사와 아기자기한 엽서들이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우편 엽서 제작기가 있어 여행객 스스로 원하는 배경을 선택하여 엽서를 제작할 수 있다. 우정박물관은 오전9시부터 오후7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8월 30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30분(오후 8시 30분 이후 입장불가)
           단,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오후 6시 이후 입장불가)
•위치: 新天地•太平湖公园(黄浦区黄陂南路兴业路口)
•문의: 021)3360-8718, 8616
•입장료: 150元

우정박물관
우정박물관
 
신천지 맛집 딘타이펑(鼎泰丰)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맛집 딘타이펑. 딘타이펑이란 ‘크고 풍요로운 솥’ 이라는 뜻으로 93년에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 2013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위 선정 등 어마어마한 수상경력을 가가지고 있다. 입소문에 의하면 대만에 위치한 본점 다음으로 이곳 신천지의 딘타이펑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딘타이펑의 메인 요리는 ‘샤오롱바오(小笼包)’다. 이는 작은 대나무 찜통인 샤오룽에 쪄낸 중국식 만두다. 한국의 일반만두와 비교 했을 때 피 속에 고소한 국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샤오롱바오를 먹을 때에는 숟가락을 이용한다.

딘타이펑
딘타이펑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Tip
1. 숟가락에 얹는다
2. 채 썬 생강을 식초에 적셔 얹는다.
3. 만두피를 살짝 찢어 국물을 먼저 마시고 나머지를 마저 먹는다.

또 하나의 인기메뉴로는 샤오마이(烧麦)가 있다. 속에 들어간 재료가 밖으로 보이도록 윗부분을 다 여미지 않고 주름으로 모양을 낸 딘섬이다. 보통 새우 샤오마이를 즐겨 찾는다.

이재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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