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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체험단] 스테이크와 함께 화사한 연말연시를

[2007-12-30, 02:09:00] 상하이저널
연말 연시다.
'연말연시' 웬지 특별하게 주변의 사람들을 챙겨야 할 것 같은, 그래야 한 해가 정리될 것 같은 막연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그런 때이다. 망년회나 송년회, 가족 모임 등으로 일년 중 가장 바쁜 때이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멋지게 회식을 할 수 있을지 고민스러운 그런 때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맛 집은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께 한줄기 서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Moon이라는 레스토랑은 신천지에 위치해 있다. 아시다시피 신천지는 상하이 속의 작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낮과 밤을 한번씩 경험해 보아야 한다는 곳이다. 밤에는 낮과는 또 다르게 별천지가 된다고 하니 조용하고 아늑한 연말을 보내기에도, 화사한 분위기에서 흥겨운 연말을 보내기에도 적당할 것이다.

자~ 그럼 오늘의 맛 집 Moon을 찾아가 볼까? 신천지의 스타벅스를 지나 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건물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난리광창(南里广场)이 보인다. 광장에 들어가 바로 오른편을 보면 Moon이라는 간판과 함께 들어가는 입구가 길게 나있다

사실 오늘의 맛 집은 기막힌 우연이 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원래 우리 체험단이 가려고 했던 곳이 여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원래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이 문을 닫아 그 대안으로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그럼 이 레스토랑이 우리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신천지 내의 인기 급상승이라는 일식당도 알고 보니 그저 그런 대중음식점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그냥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신천지 내의 다른 식당들도 지나치게 비싸거나 대중적이거나 해서 난감하던 차에 발견 한 것! Shanghai Tatler이라는 잡지가 선정한 2007년 Best Restaurants "Moon's Steak house"라는 액자였다. "어! Best Restaurant이라는데, 한번 가 볼까?"라는 모험심(?) 이 새로운 맛 집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Moon을 들어가면 나타나는 크지 않은 실내는 왠지 가게 이름과 잘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를 느끼게한다. 은은한 달빛처럼 밝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과 요란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들, 낮게 들려오는 음악소리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만일 여러분이 가족과 조용한 연말을 즐기러 가던, 회사 동료들과 혹은 친구들과의 송년을 위해 가던 입구 오른편의 룸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해 드린다.
별도의 문과 화장실이 딸려 있어 외부의 소음이나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의 메뉴와 가격은 낮과 밤이 많이 다르다.
낮 시간에는 스파게티나 샐러드, 버거,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음식도 스테이크류와 더불어 제공되고 있다. 모든 런치 세트메뉴에는 커피나 음료가 제공 되고 가격 또한 쏙 마음에 들 정도이다. 예를 들면 간단한 샌드위치(그러나 나오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고 풍성하다)가 60~80원 정도에 커피나 차 또는 음료가 제공되는데 저녁 시간에는 커피 한잔 가격만 해도 68원이나 된다. 낮에는 주문하는 메뉴에 별도로 10元을 추가하면 맛있는 정말 훌륭한 수프나 샐러드 중 1가지가 제공된다. 저녁에는 같은 스테이크라도 가격이 더 비싸고 버거 등의 간단한 식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이곳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주류가 낮과 밤 구분 없이 제공되고 있으니 주당들의 사랑을 받을 만도 하다. 그러나 이곳의 주류는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와인과 샴페인 칵테일 종류로 가격도 2000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술이다. 물은 별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마실 수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주문하면 된다.

<<음식 소개>>
(사진, 왼쪽부터)

1. DUCK BREAST SALAD (66元)

오리 가슴살이 여러가지 녹색채소들과 오렌지 방울토마토들과 버무러져 honey mustard 소스와 함께 예쁜 접시에 나온다. 훈제한듯한 오리고기는 그런대로 오리고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입맛에 맞을듯하다.


2. SPAGHETTI WITH PESTO SAUCE (68元)

Basil과 parmesan cheese 그리고 extra virgin olive oil 을 함께 버무려 나오는 스파게티는 적당히 삶아진 면발에 상큼한 뒷맛이 느껴지는 소스가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스파게티였다.


3. CLASSIC FISH AND CHIPS (88元)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생선까스 인데 우리 식의 생선까스와는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생선살이 너무 연하고 부드러우며 튀김 옷을 씹으면 아삭아삭하는 소리가 난다. tartar소스와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그냥 생선만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4. FILET MIGNON (158원, 170g)

Medium well-done 으로 주문하였더니 두툼한 고기가 적당히 익어 보기에도, 먹기에도 딱 좋았다. 고기의 피가 베어 나오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이렇게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필레미뇽에는 프로슈토(prosciutto)라는 향신료가 많이 든 이탈리아 햄과 french fries가 같이 나온다. 맛은? 일품이다.


5. NEW YORK STRIPLOIN (188元, 200g)

잘 익은 레몬 같은 밝은 노란색의 Bearnaise(베어네이즈 소스가 뿌려져 나온 필레미뇽과 레드와인을 뿌린 striploin은 모두 맛이 훌륭하다. 그러나 쫀득쫀득함과 부드러움이 더 잘 어울러진 striploin이 쬐끔, 아주 쬐끔 더 맛이 있었다.

◆ 맛집 체험단 20자 평

▶우주연:
은은한 음악과 아늑한 분위기속에서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만드세요. (★★★★)

▶송은희;
클래식한 분위기와 정갈하고 세련된 음식, 겨울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오찬으로 추천! (★★★★☆)

▶양희주;
사랑하는 연인끼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친구와 …모락모락 사랑이 피어
나는 모임의 장소로 특히 좋다. (★★★★)

⊙ 찾아가기
- 주소:兴义路123弄新天地广场2弄6号1楼
- 전화: 6336-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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