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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가람 어학원 정재은 원장

[2008-08-26, 00:03:06] 상하이저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어 학원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들도 급증하고 있어 저녁시간이 되면 수강생들로 북적댄다. 한류 열풍에다 한국어를 배우면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에 취업을 하기 쉬워 수강생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가요를 부르고, 한국음식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요?”라며 한국어를 좀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한중 문화 교류제를 진행하고 있는 한가람 한국어학원 정재은 원장을 만나보았다.

한국어를 가르치게된 계기와 소감은?
한국에서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중국에 오면서 우연한 계기로 한국어를 가르쳤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가르치는데 흥미가 생기고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 쉬쟈회이, 푸동, 따닝 세곳에 학원이 설립되 500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있다.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정과 태도가 너무 진지해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진행하고 있는 한중 문화 교류제란?
한국어 수업보다 문화교류제가 더 인기다. 문화교류제는 일년 3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한국어 공개수업에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있다. 내용은 한국친구를 사귀고 싶은 중국인들에게 한국 자원봉사자(유학생, 직장인)들이 함께 게임도 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한국요리 실습을 통해 직접 한국요리와 문화를 익히고, 드라마와 영화 감상 후 토론도 하고있다. 현재 신청자들이 너무 많아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아쉽다. 더 많은 한국 봉사자들이 참여해 우리문화를 알렸으면 좋겠다.

중국 학생들의 반응은?
중국 학생들은 18세부터 30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 모두 단지 한국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다. 한국 연예인은 물론 음식, 영화, 드라마까지 모르는게 없다. 이들을 보면 이게 바로 한류 열풍이구나…하고 실감한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단지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 아닌 또 다른 한국 문화원 같은 곳을 만들고 싶다. 어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간간의 교류와 문화의 이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중국인들과 함께 하며 문화와 관습, 생활습관까지 같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인들과 함께 이 꿈을 이뤄나가고 싶다.

▷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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