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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본 상하이부동산 9년

[2008-10-23, 21:50:56] 상하이저널
⊙ 2000년

상하이경제 발전과 더불어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분양주택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개발이 2분기부터 급성장세를 보이며 한해동안 약 550억위엔이 부동산개발에 투자됐다. 상하이부동산 개발투자가 연속 3년간 지속된 마이너스성장에서 벗어난 해였다.

4분기 상하이 분양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3,320위엔/㎡, 별장 5,500위엔/㎡, 고급주택 6,600㎡위엔이었다. 명도성의 경우 이때 평균 분양가격이 1만위엔 정도에 불과했다.


⊙2001년

‘집값이 또 올랐네(房价又涨了)’가 화제가 될 만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해였다. 집값이 상승하고 투자자가 크게 늘었으며 사람들이 푸둥신취에 눈길을 돌리면서 평균 집값이 연초의 3,500위엔에서 9월에는 4,000위엔으로 올랐다.

별장개발이 이루어져 훙차오, 신좡, 후칭핑, 서산 등에 별장지대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칭푸에 위치한 연체별장의 경우 70~80만위엔정도로 시중심의 3룸 아파트와 가격이 비슷했다. 분양주택, 중고주택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책적으로는 대출승계(贷款转安揭) 등 금융정책이 전면 시행되었고 8월1일부터는 외국인에 한해 지정된 부동산(外销房)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던 정책을 수정해 내, 외국인 구분을 없애는 등 시장발전을 유도했다.


⊙2002년

2001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해로, 분양주택 판매가 또한번 사상 최고치를 쇄신한다. 부동산개발 투자가 700억위엔선을 넘어서며 국민경제에서의 부동산의 역할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부동산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전해 수준을 넘어섰고 투자 목적의 주택구매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2001년 6월부터 내림세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었다.

외국인의 부동산구매 제한이 풀린 이듬해인 2002년은 많은 외국인들이 부동산에 눈길을 돌린 해였고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대량 사들이기 시작했다.


⊙2003년

이미 상승단계에 접어든 부동산시장은 투자자들의 대량 개입으로 집값이 연속 상승선을 긋었다. 1/4분기에 주택가격이 16% 급등했고 ㎡당 3천위엔정도의 주택은 시중심에서 자취를 감추고 75%가 4천~6천위엔대였으며 6천위엔이상 주택이 증가했다. 3/4분기 상하이 분양주택 평균가격은 4,400/㎡위엔으로 그 전해에 비해 21.4% 올랐다.
12월, 정부는 과열양상의 부동산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분양주택 전매제한을 발표했다.


⊙2004년

1/4분기 주택가격이 동기대비 28.3% 상승, 3월에는 분양주택 평균가격이 ㎡당 5,118위엔에 달해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도시로 등극했다. 부동산 중개소는 급속하게 증가해 1만여개소를 넘어섰다. 부동산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자 중국정부는 부동산등기권리증 취득 전에 부동산매매를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하고 대출기준을 강화했다.

11월 상하이 분양주택 평균가격이 1만위엔/㎡을 넘어섰으며 중심지역이 1만2천9백여위엔, 내-중환선 9천2백여위엔, 중-외환선 7천1백여위엔, 외환선 이외는 5천3백여위엔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민은행은 5년이상 대출 우대금리(15% 할인)를 종전의 5.04%에서 5.31%로 인상했다.


⊙2005년

부동산시장 과열억제를 위한 정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거랴량이 크게 위축되고 기존주택지수는 3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기존주택 대출한도액을 60%로 하향 조정하고 매입 1년미만 주택을 양도할 경우 양도차액의 5.5%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으며 5년이상 은행대출 우대금리를 5.51%로 인상했다. 4월에는 단가 1만위엔이상 고가주택에 대해 선수금비율 50%, 6.12%의 기준금리 적용 등 대출규제가 심해졌다.

이어 5월에는 주택매매 영업세 징수를 발표, 6월에는 취득세를 기존 1.5%에서 3%로 인상했으며 주택을 판매할 경우 양도소득의 20% 개인소득세를 징수한다고 발표했다.
연이은 정책발표로 시장이 크게 냉각됐다.


⊙2006년

지난해의 억제정책 여파 속에서 반짝 생기를 보였으나 또다시 억제정책들로 풀이 꺾인 한해였다.

2월부터 정책충격에서 벗어나 거래가 증가하기 시작, 5월에 부동산 안정책인 ‘国六条’의 발표에도 큰 파문이 일지 않았으나 6월에 9개의 정부부문이 연합으로 억제정책을 발표, 영업세 적용 기한을 주택구매 후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연장하고 구매 후 5년미만의 주택을 판매할 경우에는 매매 전액에 대해 5.55% 영업세를 부과한다고 밝힘에 따라 기존주택 시장은 거래량이 뚝 떨어지며 된서리를 맞았다.

7월에는 외국인의 경우 실거주용 주택 구매만 허용된다고 발표하고 상하이의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규제가 시작됐다.

이해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물권법 초안이 심의되어 70년 후에도 토지사용권이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007년

화제의 키워드가 ‘又加息了(또 금리가 인상됐네)’가 될만큼 한해동안 6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다.

상반기 증시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되며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대도 회복하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다가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상승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5년미만 비보통주택(非普通住宅) 판매 시 토지증치세를 부과하고 두번째로 매입하는 주택에 대해 최고 대출한도를 기존의 70%에서 60%로 낮추고 대출금리는 기준 7.83%(5년이상)의 1.1배인 8.613%를 적용한다는 정책이 발표된 후 주택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08년

부동산 거래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중소형 부동산 중개업체의 줄도산이 이어졌다. 3월에는 중국 최대 개발상인 완커의 분양가 할인정책(15%~30%) 여파가 기타 개발상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상하이 부동산시장이 거래가 점점 줄어들며 냉각됐다. 중고주택이 쏟아져 나왔으나 거래는 크게 위축되고 관망기가 지속됐다. 개발상들이 가격우대, 정부의 금리인하 발표에도 부동산 거래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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