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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칼럼] 타지역 부동산 투자, 이런 것에 주의하자

[2010-01-23, 13:18:18] 상하이저널
하이난이 국제관광섬으로 개발된다는 보도와 함께 부동산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하이난 부동산 구매자 가운데서 80%가 외지 부동산투자자들이라고 하니, 부동산투자자들의 발자국은 중국 방방곡곡 돈 되는 곳이라면 안 닿는 데가 없다.

요즘에는 교통망도 발달돼 있어 한 도시에서 주변도시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해졌다. 상하이도 예외가 아니다. 상하이에서 주변 도시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 부쩍 늘었다.상하이 집값이 크게 올라 구매부담이 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다.
상하이 주변 쑤저우나 쿤산 등 지역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상하이와의 접근성도 좋아 노후마련이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타지역 부동산 구매에서 감안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1.가격 리스크이다

짧은 기간에 수익을 챙겨서 빠져 나오는 투자를 원한다면 2~3선 도시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1선 도시처럼 빠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주변에 쿤산에 집을 산 친구가 있는데, 4년에 겨우 단가가 2000위엔 올랐다며 ‘상하이에 살걸…’하고 후회막급이다.

이런 도시는 상하이와 달리 공급가능한 토지도 풍족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급과 수요를 적정선에서 조정할 수 있다.

2. 시장 리스크

여기서 말하는 시장 리스크는 공급과 수요의 비율로 인한 리스크이다.

주변 2~3선 도시에서 투자처를 찾는 주요 요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 때문이다.

이런 도시는 소비능력이 낮고 외지인구도 많지 않으며 임대수익율 또한 높지 못하다.

3. 부동산정보 리스크

타지역 부동산 정보는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다.

광고나 홍보문구 외에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도 많지 않고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투자하려는 부동산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부동산의 가격 대비 투자가치, 구매 적기, 세금정책 등에 대한 이해가 없이 선뜻 타지역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큰 리스크가 따른다.

4. 투자 후의 관리

부동산 구매 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냐도 중요한 문제이다.

자신이 해당 도시에 장기 거주하지 않는 상태에서 부동산에 대한 유지 보수뿐 아니라 임대, 매매 등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이 경우 중개소를 찾아 위임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맡길 수밖에 없다.

운이 좋으면 제대로 관리해 주는 중개소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는 이상 수익 발생 등 면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5. 타지역 투자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문제

임대, 매매 또는 부동산과 관련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타지역으로 가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시간도 필요하고 이동하는데 비용도 발생하게 된다.

이밖에 각 지역마다 부동산 소유증명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상하이의 경우에는 부동산등기권리증에 토지사용기간까지 표기되어 2가지 기능을 하나로 하고 있으나 저장성이나 장쑤성, 하이난 등에서는 부동산등기권리증과 토지사용증이 각각 발급되므로 반드시 함께 챙기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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