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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의 대화 – 5] 영어, 중국어 실력을 다지자

[2010-08-21, 08:20:36] 상하이저널
 


영어, 중국어 실력을 다지자
복단대학교 임상의학과 5년 문혜원



9-12 상해 중학교 국제부 中文系
2010년 현재 복단대학 임상의학과





중고등학교에서 어떤 교육과정이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나
중국 대학에 다니는 만큼 중국어를 열심히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공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중국인 환자들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만큼 중국어는 꼭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중고등 학교 시절 외국인 친구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고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려 지낸 것을 가장 많이 후회하였다. 이러한 습관이 생기자 후에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중국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서기 힘들었었다.

또한 영어, 중국어의 경우, 대학교에 들어오면 실력이 멈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따로 외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무조건 영어를 다져 놓고 중국어 또한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전공 공부를 하다 보면 중국어가 부족한 사람은 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고 시간 또한 많이 들기 때문이다.

중국 대학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
한국 대학과는 상당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문화적 차이기도 한데, 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입학하면 보통 성인 대접을 받고 ‘노는 문화’에 익숙한 반면, 이곳 중국 친구들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술을 마시는 것도 거의 못 볼 정도로 우리와는 여가 활동을 다르게 지낸다.

또한, 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인들은 유학생 취급을 받았었지만 대학에 들어오면서 중국 친구들과 같은 위치에서 똑같이 경쟁하며 지내야 한다. 학점도 교수님께서 봐주는 경향 없이 공정하게 판단하신다.

의대선배로서 의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의사는 무엇보다 마음가짐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의사가 굉장히 존중 받는 직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다. 또한 의학이라는 분야가 평생 해야만 하는 학문이고 인간의 생명을 다루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체력 또한 있어야 한다.

다른 면에서는 거의 한국과 동등하지만 중국에서 의대를 다니는 것의 좋은 점은 세계적인 도시 상하이에서 병원 실습을 다니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희귀 병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증 문화가 많이 있다 보니 장기 기증과 관련된 것도 많이 접할 수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공부도 물론 열심히 해야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한다. 정말 되돌아 보면 고등학교 때가 가장 행복한 때이고,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친구들은 대학 친구들과 전혀 다른 느낌일 때가 많다. 후회 없는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으면 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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