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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와 떠나는 직업탐방]-보석디자이너

[2010-10-15, 20:54:53] 상하이저널
보석디자이너, 사람들은 흔히 이 말을 들으면 단순하게 보석을 더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보석디자이너라는 일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세밀하고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다.

각 나라를 다니며 경매나 전시회 등에 참가하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며 정보를 교류해야 하며 길고 긴 교육과정을 마쳐야만 진정한 보석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보석디자이너라는 직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오랫동안 보석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신 보석디자이너, “노바오쥬얼리” 의총책임자인 전용남씨를 만나보았다.

보석디자이너란
보석디자이너는 단순히 보석을 예쁘게 만드는 직업이 아니다. 보석디자이너는 원석에다가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원석을 더욱더 값어치 있고 다른 원석들보다 뛰어나게 가꾸어 줄 수도 있어야 하며, 앉아서 보석을 디자인하고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경매에도 참가해보고 직접 보석을 구입해서 도매상이나 소매상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벼운 공부만 필요한 직업이 아닌, 아주 전문화된 깊은 전공지식들과 뛰어난 언어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어떤 계기로 보석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하였는가
한국에서 보석공부를 하던 시절에 보석에 관련된 각종 행사나 세미나 등을 참관하며 보석디자이너란 직업은 참으로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디자인으로 인하여 같은 원석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소비자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중국으로 오기 전 한국에서 홈쇼핑이나 도매납품센터 등 많은 곳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별히 중국으로 오게 된 이유라고 하면 부인이 상해인이여서가 아닐까 싶다. 결혼 후에 처갓댁인 상해에 자주 왕래하다 보니 중국의 보석시장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의 보석시장은 정말 거대했고 무궁무진한 경쟁력을 발견했으며 중국인들이 보석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선 많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보석시장과는 달리, 중국의 시장과 중국인의 문화에서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보았던 것 같다.


보석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 해야 할 점
우선 보석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보석을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또한 보석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전문적 디자인공부, 코디네이터공부, 감정 등등 많은 전문화된 지식들을 익혀야 한다. 저 같은 경우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원석딜러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두 가지 분야를 공부해야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보석디자이너에게도 글로벌 시대가 찾아왔다. 기본적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꼭 구사할 수 있고 알아들을 수 있어야 견문을 넓힐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전시회나 경매장 같은 곳에서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유익한 정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 나라의 특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럴 때 역시 언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보석디자이너로서 느끼는 보람과 바라는 점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고객이 만족스러워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원석에 디자인을 더해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때 많은 재미를 느끼고 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류하고 있는 세계의 보석시장에서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보석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보석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러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치 않았지만 앞으로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등부 학생기자 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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