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베이징 '외자기업, 최저임금 기준의 150% 줘야'

[2011-04-06, 14:54:04] 상하이저널
외자기업노조연합회 회원사 대상
'실효성 없다' 목소리도

베이징시가 외자기업 직원의 최저임금을 베이징 최저임금 기준의 150% 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6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외자기업공회(노조)연합회는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외자기업들이 근로자와 단체계약서를 체결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서에는 외자기업 근로자의 임금은 베이징시 최저임금 기준보다 150% 이상 높아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명시됐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징시의 최저임금은 월 1160위엔이다. 이에 따라, 외자기업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1740위엔이다. 여기에는 야근수당, 근로자가 납부해야 하는 각종 사회보험료, 주택공적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베이징공회(노조)연합회는 “이 같은 기준은 외자기업과의 충분한 협상과 기업의 감당능력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기업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결정은 외자기업 공회(노조)연합회에 가입된 100여개 회원사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전체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근로자 중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많은 기업들인 월마트나 까르푸 등은 동참하지 않고 있어 이번 '기준'이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금 '단체협상'이라고 해봐야 '최저임금'에서 맴돌고 있는데다 동참한 외자기업 가운데서 이미 1740위엔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의미도 없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8.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5.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6.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6.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7.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