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민들이 여행, 문화, 스포츠 레저 등 여가생활에 2조위엔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광국, 중국사회과학원, 무역경제연구원, 사회과학문헌출판사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0~2011년 중국 여가생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0일 중국망(中国网)이 보도했다.
2010년 중국 주민들이 여가생활에 2조1900억위엔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14.20%, GDP의 5.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를 집필한 관계자는 “현재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낼 수 없었다”면서 “여가 소비에 해당하는 핵심부분에 대한 대략적인 집계”라고 설명했다.
2010년 중국 주민들의 국내 여행소비는 1조2579억7700만위엔, 문화, 오락 지출은 3485억위엔으로 추산되고 있다. 레저 스포츠 지출은 2009년에 2082억5000만위엔으로 집계됐고 2010년 레저 스포츠용품 매출이 20.1% 증가한 것을 감안해 2010년 스포츠 소비 지출이 2543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레저식품 소비지출도 성장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요식업 매출은 전해에 비해 18.0% 증가한 1조7636억위엔을 기록, 레저식품이 전체 요식업매출의 5분의 1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 조사팀은 2010년 레저식품 소비가 전해에 비해 18.9% 증가한 4400억위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사우나 등 건강레저 소비지출은 12% 늘어난 1400억위엔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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