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가라오케 노래 검열시스템 도입키로

[2006-07-21, 04:00:00]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중국 가라오케에서는 이른바 '불건전한'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부 불건전한 노래들이 가라오케를 통해 불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가라오케 시스템을 통일해서 관리하는 '전국 가라오케 내용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중국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의 량강(梁鋼) 문화시장발전센터 주임은 "새로 도입하는 시스템은 (검열을 통해 걸러진) 저작권이 인정된 노래들로 구성되고, 연주된 노래의 기록이 시스템에 남아 연주 회수에 따라 저작권료가 청구된다"고 말했다.

량 주임은 또 "외국 노래들이 중국인의 생활을 풍요하게 만드는 면도 있지만, 가라오케를 통해 불건전한 외국노래들이 전파되기도 한다"며 가라오케 검열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안에 우한(武漢), 정저우(鄭州), 칭다오(靑島)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이 시스템은 3개 지역의 모든 가라오케 업소와 연결돼 어떤 노래가 몇 차례 연주됐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저작권료가 청구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1980년대 중반 가라오케가 처음 등장한 이후 저작권자와 가라오케 운영자 간에 저작료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이번 통일된 가라오케 시스템 도입에 대해, 불건전한 노래 검열과 저자권법 보호라는 핑계로 가라오케 음악을 독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검열과정에서 '불건전'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애매할 뿐 아니라, '건전'과 '불건전'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고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검열관의 손에 모든 판단을 맡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이 시스템의 도입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찮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인터넷 인구 급증 2006.07.21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정보센터는 자국의 인터넷 인구가 지난 6월말 현재 1..
  • "中 원유수입 3년내 감소할 것" 2006.07.21
    [머니투데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며 당국의 에너지 절약 정책이 자리잡히면서 3년 안에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푸 청위 중국해양석유(CNOOC..
  • 中 반도체산업 지원책 검토 2006.07.21
    [머니투데이] 중국이 세제혜택을 골자로 한 반도체산업 지원책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04..
  • 롯데쇼핑, 중국내 1호 백화점 부지 물색 2006.07.21
    (상하이=연합뉴스) 롯데쇼핑이 중국내 백화점 진출을 위해 중국의 인타이(銀泰)그룹과 협의중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롯데쇼핑 대변인 말을..
  • 中, 부패 당 지방관료 무더기 철퇴 2006.07.2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공산당이 지방조직의 지도부 개선(改選)을 앞두고 부패한 지방관리들을 무더기 징계하고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20..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6.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