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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박물관장 해고가 ‘성룡의 저주’?

[2016-04-27, 14:21:14]

최근 중국의 한 부동산기업이 난징박물관(南京博物馆)에서 홍콩배우 성룡을 초청해 발표회를 열었다가, 이튿날 박물관 관장이 해고되는 불상사가 생겼다.

 

24일 오후 성룡은 모 부동산기업의 초청으로 난징시 박물관대성전에서 열린 브랜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검정양복 차림의 보디가드들에게 둘러싸여 등장한 성룡의 모습은 화려했다.

 

그러나 성룡이 다녀간 다음날 박물관 관장이 해고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난징시 문광신국(文广新局)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난징시의 국가급 문물보호단위인 난징시박물관 조천궁대성전(朝天宫大成殿)에서 24일 오후 부동산기자발표회가 열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책임자는 어떠한 보고승인 절차도 밟지 않아 엄중한 규율위반을 저질렀다. 이에 직무수행을 중지하고,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문광신국 상무위는 “국가문물보호단위이자 공공문화자원을 부동산개발상에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공한 것은 박물관보호 및 이용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항간에 떠도는‘성룡 저주설'이 또다시 증명됐다는 반응이다. 즉 성룡이 등장하는 광고는 모두 망한다는 이야기다.

 

네티즌들은 “성룡이 샤오빠왕(小霸王:학습용컴퓨터)모델을 하자 샤오빠왕이 망했고, 아이뚜어VCD 모델을 하자 아이뚜어 회장이 수감되었고, 쓰넨수이자오(思念水饺) 모델을 하자 제품에서 병균이 검출돼 판매금지 되었다. 또 일본 비쓰비시자동차 모델을 하자 결과는 제품리콜이었다”며 “이제는 박물관에 발을 들여놓고 떠나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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