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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대폭 줄어든 인문계 ‘비상’

[2016-06-08, 14:33:31] 상하이저널

[교육칼럼]

2017학년도 특례입시 대비전략 1

모집인원 대폭 줄어든 인문계 ‘비상’

 

2017학년도 특례입시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문계 모집인원의 대폭 감소이다. 한양대 6명, 건국대 5명, 성균관대 4명, 숙명여대 3명, 가천대 3명, 서강대 1명, 중앙대 1명을 작년보다 줄여 선발한다. 아직 요강이 발표되지 않은 이화여대의 경우도 인문계 정원을 줄일 예정이다. 모집인원의 축소로 작년 대비 상위권 인문계 수험생들의 전체적 합격률이 작년 대비 15% 정도 낮아질 것이며 그 여파로 중하위권 대학의 추가 합격자 수도 적어질 것이다. 따라서 인문계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목표 대학에 맞는 적절한 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며 IB나 AP 등 심화과정을 이수한 수험생은 특례입시에서 3~4개 대학에 지원하고 수시에서 2~3개 대학에 지원할 것을 권유한다. 특례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지원하고 네 번째 대학은 중앙대와 이화여대 중 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특례 국어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특례 입시에서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것보다 수시에서 성균관대에 지원하고 특례에서는 서강대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특례입시에서 작년보다 인문계 모집인원이 4명 줄어들어 작년 지필고사 평균 점수 국어 15.2점(20점 만점), 영어 16.8점(20점 만점)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여학생의 경우 전형일정이 경희대와 겹친 이화여대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성균관대보다는 한양대에 지원하고 이화여대와 전형 일정이 겹친 경희대에 지원할 것을 권유한다. 경희대 서울 캠퍼스는 학과별 모집이고 유독 올해 인문계 모집인원이 4명 늘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성균관대와 한양대 두 대학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피하고 중앙대, 이화여대와 경희대 중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지필고사 위주로 준비하는 중위권 수험생이 성균관대와 한양대 두 대학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 한국학교 재학생이라면 연합고사 모의고사 국어 성적이 상위 15% 이내가 아니라면 한양대 서울 캠퍼스 지원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전형 일정이 겹친 경희대와 이화여대 지원에서 여학생이어도 국어 서술형 문제와 영어 에세이 문제에 자신이 없으면 경희대를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하향 지원 대학을 하나 늘리거나 수준을 더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향 지원 대학 선택 시에는 대학 간판보다는 취업 전망이 좋은 전공 선택을 우선해야 한다.

 

지필고사와 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소신 지원 대학을 줄이고 하향 지원 대학을 늘려야 한다. 주요 대학 인문계 모집인원의 감소는 작년보다 최초합격자 수와 중복 합격자 수의 감소를 초래해서 12월 추가합격자가 대폭 줄 것이다. 추가 합격자 수가 많은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나 한양대 에리카도 올해는 추가 합격자 수가 작년보다 50%에서 100% 정도로 감소할 것이다. 고로 어학 계열이나 인문학 전공 희망자가 아니면 두 대학 정도 공대 지원을 권유한다. 예로 자연계열에서도 국어와 영어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 지원을 할 시 합격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자연계열 교차 지원 시 대학 입학 후 수학과 과학 과목을 이수해야 함을 고려해서 무조건 공대를 지원하는 것보다 보건계열 학과 지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특례입시도 최근 점점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올해는 느닷없이 인문계 모집정원의 대폭 감소했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냉철하고 객관적인 자기 실력 분석을 토대로 적절한 입시 전략을 수립하기 바란다. 대학 입시는 ‘붙이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흥미나 선호도만 고집해서는 입시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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