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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신작 日에서 버려지는 이유…’난징대학살 논란'

[2017-03-03, 16:06:02]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가 24일 출간되면서 하루키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하지만 하루키의 일부 팬들은 소설 속에서 언급한 '난징대학살 및 중국인 40만 명의 죽음' 내용에 강한 불만을 품고 책을 내다 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참고소식망은 3일 타이완의 중시전자보(中时电子报)를 인용해 소설이 '난징대학살이 분명 자행되었음을 표기'했다고 전했다.

 

소설은  “1937년 7월7일 노구교 사변 발생으로 중국과 일본이 전면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같은 해 12월 이곳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난징대학살이다”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이어서 “일본군은 전쟁포로를 관리하지 않고, 포로군인과 현지인에 대한 대규모 도살을 진행했다…중국인 사망자 수가 40만 명에 달한다는 말도 있고, 10만 명에 달한다는 말도 있는데, 40만 명과 10만 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라는 글도 소개했다.

 

난징대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거부해 온 일본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문장인 셈이다.

 

이처럼 난징대학살을 묘사한 문장에 수많은 일본 누리꾼들은 “하루키가 사망자 수를 부풀렸다”, 심지어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 팬들은 ‘하루키 책 보지 않기 운동’까지 선동하며 “하루키의 팬이지만, 이번 책은 버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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