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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은행자산 규모 유로존 제치고 세계 최대

[2017-03-06, 10:03:56]

중국의 은행자산 규모가 유로존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세계 금융권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됨과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부채에 의존한 성장을 해왔음을 의미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5일 전했다.

 

중국의 은행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33조 달러에 달해 유로존의 31조 달러, 미국의 16조 달러 및 일본의 7조 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지난 2011년 이미 유로존의 경제규모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은행 시스템 규모도 유로존을 앞서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거대 은행자산 규모는 은행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 부양정책으로 글로벌 위기에 대처했으며, 그 여파로 은행 대출이 큰 규모로 늘어나 은행권의 자산 증가세가 크게 증가했다.

 

에스와 프라사드(Eswar Prasad) 미국 코넬 대학 교수는 “중국 경제가 은행 차입을 통한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자원배분의 효율 저하로 신용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계 은행 시스템의 가치는 GDP의 3.1배에 달하는 반면 유로존의 은행 가치는 GDP의 2.8배에 불과하다. 중국의 부채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부양정책이 글로벌 경제 성장 침체 회복을 도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같은 부양정책이 투자과잉, 제조업 생산설비 과잉 및 부채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선진국과 달리 지방정부가 인프라설비 항목의 자금조달을 위해 은행대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비상장 국유정책은행, 특히 자산규모가 2조 달러가 넘는 국가개발은행(CDB)이 중심 작용을 하고 있으며, 시중은행 역시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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