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샤오미(小米)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진출 3년 만에 삼성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인도의 경제잡지 ‘이코노믹 타임즈’는 최신호 커버에 ‘第一’이라는 중국어를 써놓고 “That’s how they write ‘first’ in Mandarin(중국어로 ‘일등’이라는 표현)”이라고 적었다. 잡지는 중국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어떻게 1등에 올랐는지에 관한 보도 내용을 ‘인사이드 스토리’로 전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26일 자신의 웨이보에 관련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샤오미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는 현재 60여 개 국가에 진출해 13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TOP5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IDC 통계에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은 인도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3.5%에 달해 삼성을 웃돌았고, 오포, 비보, 레노버 등은 멀찌감치 따돌렸다.
최근 해외시장에서 샤오미의 약진이 돋보인다. 러시아 시장 진입 1년 만에 3위에 올랐고, 벨로루시에서는 4개월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삼성의 바로 뒤를 잇고 있다.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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