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5개 소수민족 그들은
후이족(回族)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 규모가 장족(壯族), 만주족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민족이다. 후이족은 역사적으로 중국 내에서 독특한 민족형성 과정을 거쳐 왔다. 언어와 유전형질은 한족과 비슷하지만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점이 별개 민족의 근거이다. 인구는 약 1058만 6087명으로(2010년 기준), 중국 북서의 닝샤 후이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를 중심으로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신장(新疆), 구이저우(贵州), 윈난(云南)등에 거주하고, 기타 중국 대부분의 주요도시에 산재해 있다
7세기 중반 중국 당나라 때 페르시아와 아랍에서 중국으로 이주한 무역 상인이 최초의 조상으로, 겨울이 되면 중동으로 갔다가 따뜻해지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돌아올 회(回)를 써서 후이족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믿는 종교는 중앙아시아의 전통과 수니파가 합쳐진 하나피 학파에 속하는데, 시아파와 달리 온건하며 이슬람교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어 다른 민족과의 갈등이 없는 편이다.
후이족은 별도의 민족 언어와 민족 문자가 없으나 무함마드에서 유래하는 마성(马姓)을 가진 사람이 많고, 이슬람교 사원을 청진사(清真寺)라고 부르는 등 일반의 언어풍습은 전적으로 한화(汉化)돼 있다. 다만 일상생활 용어와 종교활동 용어 중에는 아랍어와 페르시아어의 어휘가 일부 섞여 있다.
•분포지역: 宁夏回族自治区, 甘肃省, 贵州省, 云南省, 新疆
•언어: 汉语
하니족(哈尼族)
하니족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동남아 과계민족 ‘아카족’의 동족이다. 인구는 163만 명(2010년 기준)으로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규모로 16번째로 크다. 하니족은 중국 소수 민족으로 윈난성의 높은 산악 지대에 산다. 1300년 전에 이미 층층이 계단식 논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보이차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소수민족이다.
하니어를 사용하고, 문자는 없었으나 1957년에 로마문자를 기본으로 한 표음문자를 만들었다. 이름은 부자연명제(父子连名制)에 따라 아버지 이름의 끝 글자를 아들 이름의 첫 글자로 썼다. 하니족은 청남색을 선호하며, 하니족 여성은 색색의 실과 다양한 액세서리로 장식된 모자를 쓰고 옷도 화려한 편이다. 춤과 노래를 특히 좋아하는 민족이기도 하다.
•인구: 163만명(2010년)
•분포지역: 云南省
•언어: 哈尼语
나시족(纳西族)
나시족은 중국 남방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인구는 32만 6295명(2010년 기준)으로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 규모가 27번째로 크다. 원래 티베트 북동부에 살던 유목민으로 생각되는데, 먼 옛날에 현재의 장소에 정착하고 명나라 이후 세력을 떨치게 됐다.
나시족이 윈난성, 쓰촨성 및 티베트자치구의 접경 지역에 있는 높은 산악지대에 주로 거주한다. 나시족 지역에는 자연경관과 전통적인 소수민족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자원이 있는데, 옥룡설산(玉龙雪山) 풍경명승구역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리장고성(丽江古城)이 대표적이다.
나시족은 고유의 언어인 나시어(纳西语)와 동파문(东巴文) 2종의 문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동파문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상형문자이다. 현재 1,400여자의 동파 문자로 기록된 <동파경(东巴经)>이 전해져 내려오나 이를 완전히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주로 전통종교인 동파교의 신직자인 동파(东巴)들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 나시족 사람들은 고유의 나시문자를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나시족 명칭 중 ‘나시’는 ‘고귀한 사람’, ‘존귀한 민족’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나’는 나시족 여러 지계의 공통적인 표식이다. 나시족은 스스로 ‘나’, ‘나시’, ‘나헝’ 등으로 부르는데 ‘나’는 ‘검은색’, ‘시’는 ‘당신’ 그리고 ‘헝’은 ‘사람’ 또는 ‘일족’을 의미한다.
•인구: 32만 6295명(2010년)
•분포지역: 云南省, 四川省, 西藏自治区
•언어: 纳西语, 东巴文
아창족(阿昌族)
아창족은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 크기가 39번째로 3만 9555명(2010년 기준)이다. 아창족은 고유의 언어인 아창어를 사용하지만, 고유의 문자가 없고 대신 한자를 자주 이용한다. 아창족은 또한 주로 상업교역의 목적으로 다이어를 구사한다.
아창족은 윈난성에 가장 먼저 거주하기 시작한 민족집단의 하나이다. 그들의 선조는 금사강(金沙江)유역에서 살다가, 12세기 무렵의 강의 서쪽 경계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13세기에 그들 중 일부가 지금의 롱촨군(陇川县)에, 다른 그룹은 량허(梁河)에 살게 됐다. 명청시대에 그들은 향촌의 촌장역을 많이 맡았었다.
아창족의 문화는 음악과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돼 왔으며, 아창족의 모든 의식은 춤과 노래로 끝났다. 의복은 각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며, 결혼한 여성과 미혼 여성의 복식 차이가 없다. 남자는 단추가 옆구리 쪽에 달린 파란색이나 검정색 셔츠를 입는다.
•인구: 3만 9555명(2010년)
•분포지역: 云南省
•언어: 阿昌语
학생기자 박채원(진후이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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