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가 올 들어 첫 혹서기를 맞이했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25일 오후 14시 20분을 기점으로 상하이의 최고 기온은 37.6도로 혹서기 기준인 37도를 넘어섰다.
이미 오늘 오전 9시 44분 상하이 기상청은 고온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서태평양 아열대 고압의 영향으로 오늘 최고 온도가 36도에 달할 것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 상태였다.
그러나 13시 59분을 기점으로 예상보다 기온이 계속 오르자 상하이 기상청은 고온 황색경보를 고온 오렌지색경보로 격상했다. 14시 20분 경 쉬자후이역의 최고 기온이 37.6도를 기록했고 수은주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오렌지색 경보(高温橙色预警/High temperature orange early warning signal)는 24시간 내에 최고 기온이 37℃를 넘어설 경우 발령하게 되며 고온 경보 중 최고 단계 전인 2단계에 해당 하는 것이다.
상하이 기상청은 앞으로 3일 동안 구름이 많은 날이 이어지면서 최고 기온은 35도 정도에 머무르다가 가끔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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