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가성비 ‘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밴드3’의 성공에 힘입어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샤오미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애플 및 FitBit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테크웹(TechWeb)은 4일 전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둔화되는 가운데 3분기 출하량은 1.8% 성장에 그쳤다. 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판매량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320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2630만 대에 비해 21.7% 늘어난 수치다.
특히 3분기 샤오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690만 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0.9% 급증했다고 IDC는 전했다. 샤오미의 3분기 시장점유율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7% 증가했다. 3분기 애플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42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4% 늘었고, Fitbit의 출하량은 35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1% 감소했다.
IDC는 “샤오미 그룹은 미밴드3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반면 애플은 3분기 말에야 애플워치 4를 출시했다.
한편 Fitbit은 버사(Versa) 스마트워치, Charge 3, Ace 키즈 손목밴드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감소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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