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자선 활동을 많이 한 스타로 안젤라베이비, 황샤오밍(黄晓明) 부부가 1위에 올랐다.
26일 잡지 ‘중국자선가’가 발표한 ‘2018 중국 자선스타 순위’에서 스타 커플 안젤라베이비와 황샤오밍이 총 득점 87점으로 올해로 두 번째 1위에 올랐다.
중국 자선스타 순위는 지난 2013년 처음 발표된 이후 올해로 6번째 발표됐다. 이 순위는 중국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기부금액, 모금액, 공익 활동, 공익 영향력 네 가지 지표를 각각 10점, 15점, 35점, 4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총 100점으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2위는 ‘공익 스타’로 유명한 가수 한홍(韩红)이 이름을 올렸다. 한홍은 장족 출신으로 ‘한홍러브자선기금회’를 직접 창립하는 등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전 NBA 농구 선수 야오밍(姚明)과 그의 아내 예리(叶莉)가 3위를 차지했다. 야오밍도 자신의 이름을 딴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까지 10년간 약 72만 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빈곤 지역을 방문하며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던 모델 겸 배우 린즈링(林志玲)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그녀가 기부한 금액만 1000만 위안(16억 9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중국 인기 아이돌 TFBOYS의 멤버 왕준카이(王俊凯, 10위), 왕위안(王源, 8위), 이양첸시(易烊千玺, 7위)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TFBOYS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공익 활동을 펼쳐 ‘개념 아이돌’이라 여겨지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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