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떠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중국 팬클럽이 최근 논란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봉황망오락(凤凰网娱乐)에 따르면 박유천 중국 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엄정하게 성명을 발표한 박유천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팬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그를 떠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마약을 투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박 씨는 마악 투여 혐의를 재차 강력히 부정하며 어떻게 마약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박유천 중국 팬클럽은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박유천이 발표한 입장에 진실성을 굳게 믿는다”며 “통상적으로 3주 가량 걸리는 검사 결과가 단 며칠 만에 나온 점은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은 제3자 검사 기관이 개입해 다시 한 번 박유천에 대한 약물 검사를 진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한국, 일본 각 매체들은 박유천을 둘러싼 허위 보도를 삼가주길 바란다”며 “중국 팬들은 박유천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기에 하루 빨리 진상이 밝혀지길 강력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26일 오후 구석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저녁쯤 구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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