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간 ‘어벤져서:엔드게임’이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24일 끝으로 상영 종료했다.
24일 테크웹(TechWeb)은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중국 누적 흥행 수입이 42억 3800만 위안(7275억 8000만원)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랑(战狼)2’가 56억 8300만 위안(9760억원)으로 지난 2017년 이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리고 흥행 수입 46억 5400만 위안(8000억원)을 올린 ‘유랑지구(流浪地球)’가 그 뒤를 이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중국 흥행 수입은 제작자들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이다. 앞서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2주 연장 상영을 했음에도 흥행 수입 30억 위안(5150억원)을 기록했으나 엔드게임은 연장 상영 없이 중국 국외 영화 흥행 수입 1위 자리를 꿰찼다.
엔드게임은 상영 전부터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빨리 1억 위안(171억원)을 돌파했다. 또, 단일 박스오피스로는 최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중국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빨리 30억 위안(5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20여 가지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평판과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봤을 때 이 영화가 오스카상을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화 제작 기술 관련 상과 최고의 영화 등 분야에서 다른 영화와 겨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