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글로벌마켓인 알리바바닷컴(阿里巴巴国际站)이 3년 연속 GMV(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 총 상품 판매량) 성장률이 100%를 넘어섰다고 1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3년동안 알리바바닷컴의 GMV 성장률은 모두 100%를 넘었으며 올해 목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일년에 한번씩 있게 되는 대규모 구매축제에는 전 세계 약 2000만여 바이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알리바바닷컴의 실질 거래규모는 동기대비 80% 성장, 오더량은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알리바바닷컴의 셀러 수가 20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알리바바닷컴이 역성장을 하게 된 이유는 전통 무역방식에 집중하던 셀러들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다. 코로나 속에서 전통적인 온라인 대외무역 방식이 충격을 받으면서 부득이하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알리바바닷컴이 3D기술을 통해 공급업체의 공장내부 실사 이미지 전시, B2B생방, 쇼트클립 등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한 몫했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성립된지 20년 된 플랫폼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 B2B 사업중 하나이다. 타오바오(淘宝)가 국내 전자상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알리바바닷컴은 중국 셀러와 해외 바이어를 이어주기 위한 플랫폼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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