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기자 체험, 주니어저널•어린이저널 발행
상하이저널은 올해 여름방학 기자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기자체험단’을 운영했다.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으로 나누어 각각 2주간 진행했다. 이번 여름방학 상하이저널 기자체험단에는 중고등학생(8~11학년) 5명, 초등학생(5~6학년) 6명이 참여했다.
기자체험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기간 기획-취재-사진촬영-기사작성-편집 등 신문제작과 관련된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했다. 기자체험단이 취재, 작성한 기사는 주니어저널(8월 1일자)과 어린이저널(8월 15일자)로 발행됐다.
주니어기자단은 최근 중국인들로 붐비는 홍췐루를 직접 취재해 공동 기사를 작성했다. 또 난징동루 맛집과 홍췐루 숨은 맛집을 취재하고,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 코로나 블루, 손소독제 사용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기사로 나타냈다.
어린이기자단은 코로나19와 상하이 생활에서 느낀 불편•불만과 개선에 집중했다. 생활 속 관심 분야인 마스크 착용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 흑사병 논란 등을 다뤘다. 또 상하이 택시 안전운전, 쓰레기분리수거, 코스트코 회원서비스 등을 직접 취재하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기자체험단 활동을 마친 학생 11명은 지난 16일 우중루 열린공간에서 개최한 기자체험단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날 기자체험단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서를 받고 체험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두연수 학생(상해한국학교 11)은 “여름방학은 내년 입시 준비로 바쁜 기간이다. 미디어와 마케팅 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2주간 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 싶어 망설였다. 직접 참여해보니 짧은 기간이지만 취재와 기사 작성, 사진촬영 등 기자체험단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진은교 학생(YCISC 6)은 “즐겁고 재미있었다. 한글로 글 쓸 시간이 많지 않은데 기자체험단을 하면서 글쓰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수료소감을 전했다.
상하이저널은 올해 여름방학 ‘코로나19로 상하이에 갇힌 청소년들, 하지만 그들의 꿈마저 가둘 순 없다’는 취지에서 기자체험단을 기획했다.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관심있는 상하이 청소년들, 신문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이 궁금한 학생들, 한국어 기사작성 기회가 많지 않은 국제학교 학생들…. 상하이저널은 앞으로도 기자체험단을 통해 그들의 꿈과 함께 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주니어기자단]
유정연(상해한국학교 8), 최유진(WISS 10), 정새연(SMIC 10), 이서연(복단부중 9), 두연수(상해한국학교 11)
[어린이기자단]
전철우(SCIS 5), 황희준(BISS 5), 백규원(SCIS 5), 오승아(SMIC 4), 진은교(YCIS 6), 이성규(SA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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