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26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26일 중앙CCTV뉴스(央视新闻)는 이번 5중 전회에서는 주요 의제로 △중앙정치국 대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공작 보고와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전망 목표가 제정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5중 전회는 5년 주기로 개최되는 공산당 전체회의로 당 지도부인 중앙위원회를 선출하고 향후 5년간의 경제개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26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회에서 논의될 제14차 5개년 계획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주요 경제, 사회 정책 강령을 결정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중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5개년 계획은 지난 1953년부터 현재까지 이미 13번 시행된 바 있다.
이번 14∙5 기간은 중국의 전면적 샤오캉사회(小康社会, 국민 생활 수준이 중류 정도가 되는 사회) 건설, 첫 번째 백년분투목표(百年奋斗目标, 전면적 샤오캉사회 건설) 실현 이후 두 번째 목표(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를 향하는 첫 걸음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여겨진다.
제14차 5개년 계획은 민주법치, 경제발전, 대외개방, 향촌진흥, 생태환경, 과학기술혁신, 문화예술, 국민교육, 의료위생, 취업창업, 주민 소득, 사회보장 등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