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호감남’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던 배우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于晓光)이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시나엔터테인먼트(新浪娱乐), 소우거우엔터테인먼트(搜狗娱乐) 등 현지 매체는 우효광이 최근 지인들과 회식한 후 젊은 여성을 차에 태워 무릎에 앉히는 영상과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효광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여성을 큰 소리로 부르며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다. 이후 차량 쪽으로 온 여성은 우효광의 무릎에 앉았고 우효광은 이 과정에서 여성의 허리를 감싸며 여성을 부축했다.
영상 속 여성은 우효광의 무릎에 앉아 가벼운 미소를 띈 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편안함을 보였다. 이후 한 좌석에 앉은 두 사람은 그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상이 공개되자 우효광을 향한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은 빗발쳤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내 추자현과 아들을 언급하며 “아내와 아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나라 망신은 우효광이 다 시키고 있다”, “추자현과 같은 미녀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다니 그러고도 당신이 사람이냐”, “연예인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무릎에 앉히다니 제정신인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효광이 추자연과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지 1년 뒤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던 사진이 공개된 일을 거론하며 “우효광의 바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당시 우효광은 사진 속 여성에 대해 12년 전부터 연예인의 꿈을 함께 키워온 가족 같은 대학교 친구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추자현 동정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15일 오후 1시 웨이보 실시간 검색 이슈 1위는 ‘추자현 신세(秋瓷炫的身世)‘로 누리꾼들은 ‘짠한 추자현(心疼秋瓷炫)’이라는 해시태그를 걸며 안타까워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