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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식탁] 한가위 우리 간식 ‘사과정과’와 ‘호두정과’

[2021-09-24, 08:16:29] 상하이저널

 사과정과


 호두정과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어느덧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있으니 말이에요. 지난 11월 상하이로 복귀할 때 “엄마, 추석에는 만날 수 있을까요?”했던 큰아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손위 동서인 형님과 저는 명절음식을 나눠서 준비했는데 전 담당인 저희 집에선 추석 전날, 아들 둘과 남편까지 총동원되어서 ‘전공장’이 돌아가곤 했습니다. 

올해는 형님께서 다 준비해야 하시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식구들 보고 싶은 그리움과 명절음식 준비에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잠시 내려 두고 상하이에서 나름대로 알찬 한가위를 보내려 합니다. 햇과일과 햇곡식이 나오는 풍성한 계절 가을. 명절음식으로 조금 색다르게 우리식 간식을 소개할게요. 

새콤달콤한 사과로 만드는 사과정과와 은은하게 계피향이 도는 고소하고 달콤한 호두정과는 따뜻한 차 한잔과 잘 어울리는 티푸드(tea food)이기도 하고, 쓴 약을 먹은 후 입가심으로도 아주 좋아요. 사과정과를 만드는 방법으로 레몬정과도 만들어 봤는데,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새콤달콤한 레몬정과가 피곤한 오후 눈이 번쩍 떠지는 피로회복제 역할이 되기도 해요. 좋아하는 재료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성 가득한 간식을 주변에 선물하는 행복도 느껴보세요. 

사과정과
(사과정과는 새콤달콤한 홍옥으로 만들어야 맛있는데, 로켓사과로 만들면 비슷한 맛이 난다.)  

1. 베이킹 소다로 깨끗이 씻어 가운데 부분의 씨를 제거한다. 

2. 사과를 얇게 썰어(젤리처럼 쫀득한 식감을 원하면 3mm정도) 옅은 소금물에 담가 갈변을 막는다. 

 

3. 김이 오른 찜기에 썰은 사과를 얹어 2분 정도 쪄낸다. 사과가 투명해지면 불을 끈다. 

 

4. 쪄낸 사과에 설탕을 앞뒤로 묻힌다. (너무 단맛이 싫으면 한쪽만 묻힌다.) 

 

5. 건조기에 넣고 60~70 온도로 6시간 정도 말린다.  


호두정과

•재료: 호두 300g
•시럽: 흑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물 2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1. 호두는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내서, 떫은 맛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2. 식품건조기에 넣어 바짝 말리거나,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아 수분을 날려 준비한다. 


3. 분량의 시럽 재료를 팬에 넣어 젓지 않고 끓여준다. 시럽을 저으면 딱딱하게 굳어져요. 


4. 시럽이 끓으면 호두를 넣어 버무린다. 


5. 유산지를 깔고 시럽 묻힌 호두를 하나하나 따로 올리고 160도 예열된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어에서 7~8분 구워 주거나, 끓는 기름에 튀겨낸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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