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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엄격 관리에도 확진자 늘어나는 ‘오미크론’

[2022-04-20, 19:02:02] 상하이저널

코로나 3년차로 백신 접종과 신약이 나왔지만 상하이는 여전히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기존 계획인 5일 봉쇄가 무기한 연장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BA.2)로 기존PCR방식으로 검출되지 않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렸다. 

확진자 계속 늘어나는 이유?

엄격히 관리하는 중국 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BA.2의 높은 전파력(기존 오미크론보다 30-50% 높음)과 바이러스가 저농도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반복으로 검사가 필요하고 무증상자들이 많아 자가격리 또는 다른 확산 방지 노력을 하지 않아서 검사 전에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오미크론 증상은?

잠복기가 평균 2-3일로 알려져 있고 증상이 있다면 기존 코로나19 처럼 발열과 기침, 두통, 맥박 증가,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피로감 현기증 및 복부팽만감 속쓰림 등 소화기 증상이 추가적으로 있다면 더더욱 BA.2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은 무증상자가 많고 상기도 감염 증상과 경미한 증상이 많고 폐렴은 드물다. 그만큼 전파력은 높지만 독성이 약해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고 치명율이 높지 않으나 사망율이 독감보다 7배 높다는 홍콩에서의 연구 결과도 있으니 노약자나 어린이들 면역체계 약한 분들과 포스트 코로나 후유증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재감염 가능성은?

그리고 코로나19확진자가 재차 감염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나 해당 감염은 전염성이 없다는 게 현재 전문가들 입장이고 현재까지도 재차 감염자가 다시 전파했다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감염은 첫 감염 뒤 90일후 양성이면 재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BA.2 변이가 급증함과 동시에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되었으며 아시아 및 유럽 내 여러 국가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도 BA.2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증상이 많은 이유?

BA.2 대규모 확산을 잡기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3차 부스터 샷이 꼭 필요하다.(무증상자가 많은 이유가 백신접종 때문일 수 있다.) 생활습관으로는 단백질 섭취와 비타민 미네랄 보충은 기본이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위드 VS 제로, 자유 VS 안전

유럽과 미국, 한국 등은 위드 코로나를 선포하며 일상 생활로 복귀 중이고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상하이는 봉쇄 중이다. ‘자유를 위한 불안전’이냐 ‘안전을 위한 비자유’냐의 양비양시론적 문제이다. 13억 인구의 의료 붕괴를 막고, 개개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잠시 포기해야 하고 희생해야 하는 부분도 이해가 간다.
다른 방면으로 바이러스는 생존하려면 숙주에 기생해야한다. 격리 봉쇄를 통해 소통이 없다면 바이러스는 기생할 곳이 없어 소멸될 것이다. 그럼 우리 사회생활은 소통이 필요한데 소통을 막아 전염병은 막았지만 사회생활도 막아 경제생활이 멈추고 후퇴되어 실직률이나 자살률이 높아지는 등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몸과 마음 챙기기

백신과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됐고 보편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살아남아 독감처럼 토착화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바이러스도 본능적으로 살고자 변화 변이 무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그들과 공생 공존이 필요한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피할 수 없으면 즐기시기 바란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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