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스토어, 상하이점 오픈…“먹은 직후 운전 금지” 경고

[2022-08-30, 13:36:37]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플래그십 스토어가 29일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하얼빈, 쭌이(遵义) 등 5개 도시에서 정식 오픈했다.

30일 상관신문(上观新闻),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 등 현지 매체는 구이저우(贵州) 마오타이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프로젝트가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30일, 9월 1일에 각각 정저우, 청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뒤 향후 허난, 쓰촨, 산동 등 19개 성(省)과 도시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날 오픈한 상하이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스토어는 쓰난공관(思南公馆)에 자리 잡았다. 오픈 당일 현장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도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맛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기본 맛, 바닐라 맛, 매실주 맛 세 가지 종류로 각각 66위안(1만 3000원), 66위안, 59위안(1만 1500원)이다. 

각 아이스크림에는 실제로 구이저우 마오타이주가 소량 첨가되었다. 기본 맛과 바닐라 맛은 2%, 매실주 맛은 1.6%로 개발팀이 여러 차례의 실험을 거친 끝에 확정한 최적의 비율이다.

실제로 이날 처음으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맛본 리(李) 씨는 “은은한 바이주(白酒) 향이 난다”며 “우유가 많이 들어갔지만 바이주 향기가 뚜렷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제 알코올이 소량 첨가된 만큼 플래그십 스토어 한 켠에는 눈에 띄는 경고문 입간판이 세워졌다. 경고문에는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제품에는 소량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음. 미성년자, 임산부,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 식용 금지. 아이스크림 섭취 후 즉시 운전 금지. 운전 시 아이스크림 섭취 금지. 미성년자 대상 알코올 포함 아이스크림 판매 금지”라고 적혀 있었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지난 5월 29일 구이저우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뒤 매진 열풍을 이어가다 3개월 만에 매출액 1억 4000만 위안(27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인사는 “최근 상당 기간 동안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사회적 화폐(社交货币)’의 속성이 있었으나 대중의 호기심, 과시 열기가 식으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모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바이주 브랜드 양허(洋河)도 최근 랜덤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면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업계 인사는 “주류업체들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이유는 아이스크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점도 있지만 젊은 층을 바이주 소비에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2.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5. [건강칼럼]여름철 피부 관리법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8. [차이나랩]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
  9. 중국도 배달의 민족? 부동의 1위 ‘..
  10.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3. [차이나랩]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
  4.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5.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6.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7.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7.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