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5·1 연휴 열기 과열… 1박에 2천만원 호텔 상품도 ‘매진’

[2023-04-27, 11:08:49]
[사진출처= 왕이망(网易网)]
[사진출처= 왕이망(网易网)]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5.1 노동절 연휴로 전국 여행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독 고가의 여행 상품이 많이 보인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1박에 2천만원에 육박하는 호텔 상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26일 왕이망(网易网)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호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야말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동절 연휴에 국내 여행 관련 예약은 2019년보다 2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올해 3월부터 이미 국내 호텔 평균 가격이 이전보다 2배 이상 올랐고 일부 유명 호텔의 경우 갑자기 호텔비가 7배 가량 증가한 경우도 나타났다.


워낙 호텔은 가격이 천지차이라서 하루 2~3000위안의 호텔비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중국인들도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의 호텔 상품이 나왔다. 이 호텔은 하이난성 싼야시에 위치한 아틀란티스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의 하루 숙박비가 108888위안인 객실을 판매했다. 우리 돈으로는 2105만 원으로 사실 여기에서 0 하나를 지워도 섣불리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황실 패키지(皇家套房)’라는 이름의 이 객실은 더블침대 2개와 특대형 침대 2개가 제공되며 6명이 묵을 수 있는 방이다. 별도의 주방까지 마련된 것으로 보아 대가족이거나 두 가족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나왔다. 또 하나의 객실은 포세이돈 해저 객실로 가격은 역시 1박에 108888위안이다. 두 객실을 포함해 해당 호텔의 모든 객실은 노동절 연휴 기간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 이었다. “5일동안 묵으면 50만 위안인건데…1년치 연봉보다 많은 걸 5일만에?”,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자들이 진짜 많네…”, “자는 건 자는 건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 돈이 많고 사치스러운지 진짜 궁금하다”, “하루 10만 위안이 그렇게 쉬운 가격인가..”, “괴리감 느낀다”라면서 놀라움과 부러움과 궁금함을 표출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 골고루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면서 호텔 가격도 덩달아 요동쳤다. 연휴 초반 3일동안 호텔 가격은 평소보다 2~3배 높았고 일부 호텔은 5배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져 ‘호텔 바가지’라며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에 10만 위안 이상의 호텔비로 논란이 된 싼야 호텔 역시 평소 숙박비는 2000위안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련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3년간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 호텔 객실이 크게 줄어든 것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2년 초를 기준으로 국내 호텔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8만 6000개, 약 25% 감소했다. 이 때문에 객실도 코로나 이전보다 24.7%인 47만 개가 줄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희망도서관 2023년 5월 새 책 2023.05.01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김대식, 챗GPT | 동아시아 | 2023년 2월 2022년 말,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를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챗GPT에게..
  • 中 1분기 지방채 405조…지난 해 보다 16% 증.. hot 2023.04.30
    [차이나랩] 中 1분기 지방채 405조…지난 해 보다 16% 증가 중국 지방 정부의 2023년 1분기 부채가 공개되었다. 2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중국..
  • 中 오랑우탄을 여성과 비교한 ‘제모’광고 제작했다.. hot 2023.04.29
    중국의 한 제모 서비스 업체가 여성과 오랑우탄을 비교하는 광고를 제작했다가 벌금 20만 위안(약 3854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최근 지에신 (洁欣)(상하이)이미..
  • 중국 MZ세대 트렌드 키워드 TOP 10 hot 2023.04.29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가(小红书)가 최근 중국사회과학원과 DT연구원과 함께 ‘2023년 올해의 생활 트렌드(2023 小红书年度生活趋势)’를 발표..
  • [허스토리 in 상하이] 오늘도 털어 넣어요 2023.04.29
    타오바오에서 수납용 바구니를 주문했다. 지금 쓰고 있는 약 담아 놓는 바구니가 크기가 작아서이다. 크기가 작다기보다 약통이 점점 늘어나 더 큰 게 필요해서 바구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4.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5.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7.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8.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9.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10.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3.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4.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5.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6.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7.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8.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9.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10.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