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QFII/RQFII 자금 관리 간소화… 외국기관 투자 편의성 높인다

[2023-11-13, 13:44:17]
글로벌 금융 시장의 가격 변동,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신규 규정을 내놓았다.

10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은 현행 규정의 개정안인 ‘외국기관 투자자의 국내 증권 선물 투자 자금 관리 규정(의견 수렴 초안)’에서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RQFII)의 중국 증권 선물 투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자금 등록 및 환전 조건을 간소화하며 즉시 결제, 외환 파생 상품 거래 채널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규정에서 ▶등록 절차 추가 간소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가 국가 외환관리국에서 자금 등록 처리를 하는 행정 허가 조건 취소 ▶환전 관리 간소화, 외화에 해당하는 위안화 계좌 중 원금과 투자 수익을 외화로 바꾸지 않고 위안화로 직접 송금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됐다.

다만 개정안의 제9조, 제12조는 현행 규정과 동일하다. 위안화와 외화 자금을 동시 입금하는 적격외국인투자자는 각각 위안화 전용 예금 계좌, 외화 전용 계좌 및 외화 전용 계좌에 상응하는 위안화 전용 예금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개설된 두 개의 위안화 전용 예금 계좌의 명의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또, 개설된 두 개의 위안화 전용 예금 간 이체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 밖에 개정안은 외환 리스크 관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적격외국기관투자자는 기존 지정 위탁은행 외에 외환 거래 자격을 갖춘 국내 다른 금융 기관, 은행 간 외환 시장 진입 등 더 많은 경로를 통해 즉시 외환 매매, 외환 파생 상품 거래 등을 할 수 있다. 현행 규정에서는 ‘즉시 외환 매매’ 거래가 명시되지 않았고 적격 투자자가 은행 간 외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명확히 허용하지 않았다.

또, 개정안은 계좌 관리 최적화를 위해 증권 거래 또는 파생 상품 거래에 사용되는 위안화 전용 예금 계좌를 각각 구분하지 않고 두 수입 지출 범위를 통합한다고 명시했다. 현행 규정에서는 전용 예금 계좌를 적격투자자가 국내 증권시장에 투자하는 전용 예금 계좌와 국내 파생 상품 거래를 진행하는 전용 예금 계좌로 구분했다.

이 밖에 개정안은 외국투자자가 수익 송금 업무 처리 시 매번 제출해야 하는 세금 완납 서약서 등 관련 자료를 취소하고 최초 등록 시 제출한 세무 관련 법률 준수 관련 일회성 서약서로 대체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 외국계 은행 임원은 “절차 간소화는 중국 투자의 행정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적인 해외 자본 유동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은 노력은 중국 투자 장벽을 낮추고 외국 자본이 중국에 다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더 큰 투자 동력은 시장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 개선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4.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6.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7.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8.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9.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10. 핑크뮬리·코스모스…상하이 가을 만끽..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3.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4.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5.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6.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7.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8.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9.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10.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