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이제 곧 중국에서 마스터카드(Mastercard) 위안화 신용카드를 만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마스터카드를 외국계 은행 카드 사업자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은행 카드 청산 기관 진입 관리에 대한 국무원의 결정’, ‘은행 카드 청산 기구 관리 방법’ 등에 따라 중국인민은행과 국가 금융 감독 관리총국이 ‘완스왕렌 정보 기술회사’가 제출한 은행 카드 청산 기관 개업 신청을 승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17일 중국인민은행은 완스왕렌회사에 은행 카드 청산 업무 허가증을 발급했다.
완스왕렌회사는 미국 신용카드 업체인 마스터카드와 중국 현지 기업인 왕렌청산유한회사가 중국에서 설립한 합자회사다. 이번에 정식으로 청산 업무 허가증을 받아 앞으로는 중국에서 ‘마스터카드’브랜드의 위안화 은행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마스터카드와 왕렌청산회사는 지난 2019년에 10억 위안의 자본금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마스터카드가 51%, 왕렌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20년 미국 아멕스 이후 두 번째로 승인된 외국계 은행 카드 사업자가 되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공개, 공평, 공정의 원칙에 따라 은행 카드 청산 시장 진입을 진행해 은행 카드 청산 기관 관리 감독 체제를 완성, 결제 산업의 수준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스왕렌은 되도록 빨리 마스터카드 카드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외의 1억 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마이클 미에 바흐(Michael Miebach) 마스터카드 CEO도 이번 결정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중국은 마스터카드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중국 본토 시장을 진출한 것에 매우 기쁘다”라면서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포용할 수 있도록 본토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스터카드는 세계 2대 신용카드 업체로 발급한 카드는 33억 장, 세계 1억 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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