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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IC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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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수 도시가 주택 구매 시 최대 120만 위안(2억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주택 구매 촉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
7일 앙시재경(央视财经)에 따르면, 11월 들어 중국 화동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 시 소비 쿠폰 발급, 주택지원금 지급, 주택박람회 개최 등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초 저장성 닝보(宁波)의 12개 지역이 주택지원금 정책을 발표했다.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6월 사이에 닝보 6개 구(区)와 하이테크구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신규분양주택, 중고주택과 상관없이 2만(370만원)~6만 위안(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면적 112㎡의 중고주택을 170만 위안(3억 1000만원) 구매한 류(柳) 씨는 이번 혜택으로 1만 7000위안(31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저장 닝보 부동산시장 관리센터 정책연구부서의 왕젠펑(王建峰) 부과장은 “펑화구(奉化区)가 승인한 주택 151채의 총 지원금은 199만 위안(3억 6400만원)으로 11월에만 97채에 129만 위안(2억 35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면서 “다음 단계로 모든 지역에 이 혜택을 가능한 빨리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성 리수이(丽水)도 주택 구매자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발행 규모는 총 1800만 위안(32억 9000만원)으로 지방 정부 재정과 부동산 기업이 각각 50%의 비중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저장성 샤오싱, 장쑤성 타이창(太仓) 등은 주택박람회를 개최해 수십여 개의 부동산 기업의 참여를 유치했다.
주택지원금은 각 도시의 인재 유치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저장성 하이닝(海宁) 시민인 우(吴) 씨는 “현지 신규 인재 정책으로 주택 선수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면서 “면적 50㎡의 주택을 150만 위안(2억 7400만원)에 구매하는 데 4년제 대학을 졸업해 15만 위안(2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닝은 최근 주택 면적과 평균 가격에 따라 지원금을 산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B급~G급 인재 조건에 따라 10만(1800만원)~120만 위안(2억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A급 인재의 경우, 최대 800만 위안(14억 6200만원)의 주택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밖에 장쑤성 난통(南通) 주택건설부서도 학부 및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인재에 각각 일회성 지원금 35만 위안(6400만원), 38만 위안(6900만원), 40만 위안(7300만원)이 중복 지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저장성 항저우, 장쑤성 엔청 등은 기업이 신규 분양주택 10채 이상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계약세 100%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주택 공동구매 방안을 내놓았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