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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D&R Clinic’ 토탈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기주 실장

[2009-08-24, 11:54:54] 상하이저널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다.

아름다움을 가꿔 자기만의 멋진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D&R Clinic의 실장, 토탈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기주씨를 만나보았다.

메이크업, 패션 타투(tattoo), 반영구화장 등 토탈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기주실장이 상하이에 온 것은 4년 전, 동생의 유학과 함께 중국으로 온, 부모님을 뵈러 왔다가 중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에 빠져버린 것이다.

중국이 좋아 중국에서 일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먼저 중국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중국에 오자마자 동화대에서 어학연수를 했던 김기주 실장은 “하나하나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알아가면서, 준비하며 일을 해 중국 속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다.

고등학교까지 바이올리스트의 꿈을 꾸던 김기주 실장이 토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무대에 오를 때 분장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아토피와 심한 알러지 때문이었다.

내 얼굴 내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메이크업을 배웠는데, 메이크업 공부가 너무 좋아, 프랑스로 메이크업 연수까지 떠났다.

늦게 배운 만큼 더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 다시 일본에서 전문적으로 미용 유학을 하며 반영구화장 등을 배웠다.

“운이 좋게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반영구화장이 일명, 연예인 화장으로 붐을 이뤄 최상한가의 대우를 받았다”는 김기주 실장은 그러나, 토탈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깨달음을 중국에서 얻었다고 고백했다.

“온저우에서 온 중국인 고객이다. 전직 모델 출신이었던 이 고객은 잘못된 눈썹 문신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한번 새기면 회복하기 힘든 문신을 없애기 위해 행한 시술들이 오히려 더 상태를 악화시켜 아예 눈썹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결국 비행기까지 타고 오는 환자의 노력에 5번의 시술을 했고, 반영구화장 시술 후, 거울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분을 보며,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 아름다움을 주는 순간, 고객이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순간의 보람을 깨달음처럼 얻게 된 것이다.

“메이크업, 타투(tattoo), 반영구화장 등 모든 메이크업이 미를 보강한다기보다 미를 창조하는 과정이다”는 김기주 실장은 반영구화장도 사실은 치료목적으로 개발 연구되었다고 설명해준다.

“아름다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창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늘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는 김기주 실장의 메이크업에 대한 사랑이 중국 속에서 활짝 꽃피기를 기원해본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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