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재미로 알아보는 상하이 방언

[2009-10-15, 12:43:42] 상하이저널
요즘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닌 시대다.

때문에 중국어를 사용할 때 표준어뿐만 아니라 간단한 상하이방언을 더 할 수 있다면 취업이거나 중국인과의 교제에서도 비교우위를 갖출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하이방언을 배우는 사람이 날이 갈수록 많아진다.

중국은 한족을 포함하여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로 국토가 넓다 보니 지역마다 민족마다 언어의 차이가 있다. 이를 이해하면서 상하이방언을 배운다면 보다 이해도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다.

또 배우다 보면 중국의 방언까지 구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더욱 활발하고 즐거운 중국생활을 할 수 있다.

시장에 가서 가격을 물을 때 뚜어샤오치엔(多少钱)보다 상하이말로 게지디야(多少钱)라고 물어본다면 더욱 싸게 해주지 않을까? 또한 생활 속에서 중국친구를 만났을 때나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상하이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간단한 상하이방언을 배워보자.


<신체부위>
얼굴(眼子)옌쯔-미쿵
몸매(身材)션챠이-썽재
이마(额头)어토우-노후더우
코(鼻子)삐즈-비더우
귀(耳朵)얼뚜오-니두
입(嘴)쭈이-즈부
다리(腿)투에이-퇴
손(手)쇼우-써우
손가락(手指)쇼우즈-써즈러
손톱(指甲)즈지아-써즈카
이(牙齿)야츠-응아즈
턱(下巴)시아바-우부
목(脖子)뽀즈-우룽
어깨(肩膀)지엔빵-지까
무릎(膝盖)시까이-쨔무더
심장(心脏)신쨩-씬
간(肝)깐-꾸이
피부(皮肤)피푸-비우
배(肚子)뚜즈-두비


<시간, 요일>
우리(我们)워먼-아라
너(你)니-농
아주 좋다(挺好)팅하오-딩호
어제(作天)쮸어티엔-쒀니
오늘(今天)진티엔-찐쪼우
내일(明天)밍티엔-밍쪼이
그저께(前天)치엔티엔-씨네
놀았다(玩了)완러-빠이샹
아침(早上)쟈오샹-쪼우쌍
점심(中午)쫑우-쭝우
저녁(傍晩)팡완-야콰
밤(夜)이에-야니
오전(上午)샹우-샹뿌치
오후(下午)시아우-우베티
요일(星期)싱치-리빠
날짜(日子)리쯔-리쟈
지난달(上月)샹위에-샹그오르


<장소>
공원(公园)꽁위엔-꿍왜
도서관(图书馆)투슈꾸안-두수군
박물관(博物馆)뽀우꾸안-버우꾸이
미술관(美术馆)메이슈꾸안-미수꾸이
극장(剧场)쥐창-쥐창
영화관(电影院)띠엔잉위엔-디잉위
기념관(纪念馆)지니엔꾸안-지니꾸이
병원(医院)이위엔-이웨
약국(药方)야오팡-요우팡
양로원(敬老院)징라오위엔-징로웨
절(佛寺)포시-묘
교회(敎堂)쟈오탕-죠당
기숙사(宿舍)수셔-수씨
주방(厨房)츄팡-쓰팡
화장실(卫生间)웨이셩지엔-워이썽깨


상하이사람들은 상하이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外地人’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상하이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는 보통 표준말을 사용하지 않고 상하이 말로 대화를 나누니 상하이 사람들의 자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하이 사람들이 표준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표준말을 사용할 줄 안다. 다만 타 지역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으로 표준말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배타적 성향이 강한 것은 상하이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이다.

흥미로운 일은, 중국 대학생들은 취직을 하기 위해 외국어뿐만 아니라 상하이 방언을 배우고 있다. 지금 상하이에서는 영어학원만큼이나 상하이 방언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유행이다.

또한 상하이에 있는 몇몇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에게 선택과목으로 상하이 말을 가르쳐주고 있다. 심지어 중국 연예인도 프로필 작성시 할 줄 아는 언어에 상하이어, 광동어 등의 지방사투리를 따로 표기할 정도다.

하지만 상하이 방언은 기본적인 것부터 표준어와 완전히 달라 배우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중국 인터넷에는 상하이 방언을 가리키는 사이트도 생겨나고 있다.

상하이에 살면서 한번쯤은 시장에서나 중국친구를 만났을 때 상하이 방언을 사용하면서 말을 해보는 건 어떨까?


▷유연선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해말 상해사투리 사투리 상해어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5.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6.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7.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10.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