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엑스포 준비로 "상하이가 달라졌어요"

[2010-04-01, 11:12:32]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엑스포 신청부터 개최에 이르기까지 8년동안 ‘엑스포’ 때문에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최근 루완구(卢湾区)가 시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빨래 널기’(43.6%), ‘잠옷 외출’(39.1%), ‘복도 쓰레기’(36.6%) 등 3가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상하이는 집집마다 긴 장대에 빨래를 매달아 밖에다 널어 말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베란다 발코니에 널어말리고 있는게 대부분이다. 모조리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속도로변 아파트에서 펄럭이던 빨래가 자취를 감추었고 길가에 아무렇게나 속옷을 널어말려 보는 사람 민망케 하던 현상도 크게 줄었다. 이는 정부, 아파트관리회사 등의 효과적인 관리때문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의식구조 변화도 한 요인이다.
또한 쓰레기를 복도 곳곳에 버리거나 쌓아두던 습관도 크게 좋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상하이인의 ‘잠옷 외출’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최근까지도 정부 개입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예전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만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의 도시 풍경’이라고 할 만큼 잠옷 외출이 일반화돼 동네는 물론 백화점, 심지어 공항까지 잠옷 차림으로 드나드는 것에 익숙해 있던 상하인들의 의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잠옷 외출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엑스포를 맞아 상하이를 찾는 외국인을 생각하면 ‘체면이 걸린 문제’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크게 줄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구글 "30일 검색기능 장애는 中 방화벽때문” 2010.03.31
    지난 30일 구글의 검색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2일 구글 차이나를 폐쇄하고 홍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후 처음으로 있는 일로, 이날..
  • 中 유명 제약사, 가짜 백신 시중 유통 들통 hot 2010.03.31
    중국 유명 백신제조업체가 가짜 백신을 제조,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산시(山西)에서 어린이들이 백신을 접종 후 각종 부작용..
  • 상해한인회관(가칭) 건립 공청회 공지 2010.03.31
    상해 한인회관은 상해 한민족 공동체가 한민족의 역사의식 고취, 문화유산 계승, 역사에서 형성된 두레와 향약의 전통적 상부상조 정신의 유지, 상해 한민족 공동체 사..
  • 上海 신규 부동산 거래량 '폭발'... 1일 1800여채 판매 hot 2010.03.30
    지난 29일 하루동안 상하이의 주택 계약건수가 1천 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며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연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시장회복 신호로 보아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5.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6.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4.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10.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9.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10.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