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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와 떠나는 직업탐구 -CEO

[2010-05-10, 11:08:35] 상하이저널
최고 집행권자라는 뜻의 Chief Executive Officer 약자이다. 말 그대로 어떤 정책에 있어서(기업의 이윤을 내고 기업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어떤 하나의 전략적 방침) 그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멋진 CEO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인테리어 가구제품 판매회사 Chailtee. Inc CEO 김태현 사장을 만나보았다.

CEO란?
간단하게 한 가정의 살림꾼이라고 보면 된다. CEO는 기업의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일에 면면과 세부 내용을 잘 파악하고 이들의 집행을 이끌어야 한다. 집안일에 빠삭한 살림꾼이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금전적 내조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CEO에 대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CEO가 항상 가장 큰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총괄적인 결정은 이사회(Board of Directors)가 맡는다.

많은 사람들이 CEO를 꿈꾸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히 금전적 이익, 명예 혹은 권력을 추구해 CEO를 꿈꾼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이유의 전부라면 성공적인 CEO가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성공한 CEO들은 모두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이들을 잘 이끌어가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CEO의 일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다.

CEO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은 필요한가?
맞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CEO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경영학을 전공하고 MBA 등 경영학 프로그램 코스를 밟는 계획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정석일 뿐이지, 다양한 산업은 다양한 CEO에게 다양한 직무를 요구하므로 꼭 경영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유명 패션업체들의 CEO는 경영학 박사들이 아니라 패션을 즐기고 정통한 디자이너들이 대부분이다.

CEO에게 필요한 적성&성격&덕목?
가장 중요한 3대 요소로 Determination(결단력), Execution(실천력), People Skill(대인관계)를 꼽을 수 있다. CEO는 명실상부 한 기업의 집행자이며 결정자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결단을 내리고 이를 곧바로 실천하는 일종의 추진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은 따르는 조직원들과의 좋은 대인 관계이다. CEO는 다양한 사람과 접촉하고 좋은 관계를 다져야만 비로소 선두에서 지휘를 맡을 수 있다. 공장의 공원에서부터 다국적 기업의 바이어까지 말이다.

CEO로 가장 보람을 느낄 때?
3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초기단계(short-term)는 자신이 이끄는 조직체와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이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확신할 때이다. 그 다음(mid-term)은 자신이 맡은 기업이 자신의 계획과 바람대로 금전적 구조적 성장을 이뤘을 때이다. 마지막(long-term)으로는 자신이 사회에 이익이 되는 사람이고 사회인들이 자신을 존경한다는 것을 느낄 때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단계의 보람이 가장 큰 것이 아닐까 한다. 많은 재벌 CEO들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든지 기부단체를 설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CEO 꿈나무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하루하루 일과에 충실하라. 그러면 직업은 알아서 자신을 돌볼 것이다 (Take care of your everyday life, career will take care of itself)” 이다. 이 말의 뜻은 CEO의 사무적 일에 몰두하기 앞서 차근차근 기본 단계를 밟아 나가라는 것이다. 한 학생이 성적을 높이려면 우선 숙제부터 해야 것처럼,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등 기본 일과에 충실하고 단계를 하나씩 밟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 앞에 도착해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등부학생기자 박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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