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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저널이 선정한 2010 10대 뉴스

[2010-12-25, 00:40:34] 상하이저널
 1위 ‘역대 최고’의 상하이 엑스포

 올해 상하이시민뿐 아니라 한국교민들의 최고의 이슈는 상하이엑스포다.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와 함께 막을 내린 상하이 엑스포는 참가국 190개국, 참관자 수 총 7308만4000명, 1일 평균 39만7000명이 참관해 7조위엔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한국은 국가관, 기업관, 서울홍보관 등 3개 관을 마련해 중국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참관객들로부터 인기와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엑스포는 상하이를 변화시켰다. 와이탄이 새단장되고, 건물과 도로 등이 깨끗해졌으며, 공중도덕, 실내흡연문화 등도 다소 개선되었다. 상하이교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엑스포 개막 전부터 비자 주숙등기가 강화되어 불편을 끼쳤는가 하면, 엑스포 참관을 위해 한국에서 밀려드는 손님 접대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또 2010년으로 기억되기도 했다. 5월 1일 개막식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교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이례적인 행사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 엑스포는 중국관, 엑스포센터, 테마관, 문화센터 등 4개관이 영구보존될 예정이며, 이 중 중국관은 12월부터 6개월간 연장 전시에 들어갔다.

2위 생활물가 고공행진
 
2010년 연중 내내 화두가 된 뉴스는 바로 ‘물가’다. 물가인상은 이전에도 줄곧 있어 왔으나 올해처럼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드문 일이다. 치솟는 물가로 다양한 유행어들이 쏟아져 나왔고 중국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산물 사재기의 엄벌을 약속하고 일부 도시는 유통단계를 없앤 채소 직거래 매장을 오픈하는 등 가격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 2008년 8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물가의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0월 도시 식품 소매가격 조사에서 31개 종류 중 80%에 달하는 물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올 들어 여섯번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으나,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구정을 앞두고 또다시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시점은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위 한국위성TV 중단

 올해 교민들이 겪은 가장 큰 불편은 한국위성TV 중단사태다. 해외생활에서 한국과의 소통 창구인 TV와 전화가 끊긴 불편으로 교민사회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6월부터 한국인이 운영하던 대규모 위성업체 대표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진 한국위성TV문제는 현재까지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간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 크고 작은 위성업체의 잠적사건으로 교민들은 피해를 호소해왔다. 올해발생한 사건은 당시 약 3천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한화 3억위엔대의 사기라는 계산이 나올 정도고 규모가 커 교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한편, 피해가 발생한 당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안정적으로 한국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을 집단의 힘을 통해 구현하자는 취지로 송출 중단 된 다른 업체의 피해자들을 포함한 피해자 리스트, 사실상 가입희망자 목록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 지하철 10호선 개통

 교민들에게 이른바 황금 노선으로 꼽히는 지하철 10호선 개통은 교민들에게는 큰 의미를 준다. 구베이(古北), 롱바이(龙柏), 홍췐루(虹泉路) 등 교민밀집 지역을 통과할 뿐 아니라 한국유학생들에게는 교통대, 동제대, 복단대 등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상항도서관, 신천지, 예원, 난징루 등 도심 주요지역을 관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하이동물원(上海动物园), 홍차오공항 1청사(虹桥1号航站楼), 홍차오공항2청사(虹桥2号航站楼), 홍차오기차역(虹桥火车站) 등 4개 역 이용도 가능해져 교통 편리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하철 10호선은 시험운행을 거쳐 현재는 운행 간격은 5분~15분 정도이며 마감 운행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다. 구간별 운행 시간은 △신장완청→홍차오기차역 05:35~22:00시 △신장완청→항중루 05:30~21:55시 △훙차오기차역→신장완청 05:55~22:00 △항중루→신장완청 05:30~21:55시 이다.

5위 전국 30개 지역 최저임금 인상
 
연일 치솟는 생활물가와 인력난은 임금인상으로 이어졌다. 올해 2월 장쑤성(江苏)이 가장 먼저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 31개 성시 중 30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인상해 지난 9월까지 평균 24% 인상했다.
상하이는 올 4월 1일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960위엔에서 1120위엔으로 인상, 파트타임 급여는 시간당 8위엔에서 9위엔으로 인상했다. 경제발달 지역일수록 임금 조정이 자주 이루어져, 상하이는 2009년 제외하고 해마다 임금을 인상, 올해로 17회 최저임금을 조정했고 텐진이 14회, 선전 18회 조정했다. 반면 기타 지역은 5~7회 조정에 그쳤다. 월별 최저임금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최저임금을 1120위엔으로 인상한 상하이였으며 파트타임 급여기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으로 시간당 11위엔으로 인상됐다.
한편, 저장성이 기업이윤이 증가하거나 물가가 상승할 경우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둥성은 내년에도 인력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 실제상황에 따라 최저임금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년 초 최저임금을 또다시 인상할 전망이다.

6위 운전면허 한국어버전 희소식
 
올 초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운전면허 필기시험 기출문제에서 한국어버전이 사라져 불편을 호소했던 교민들에게 한국어번역본이 제공된 것. 상하이저널과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상하이 운전면허 기출문제 한국어 번역본>을 발행, 까다로워진 중국운전면허취득 시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었다.
그간 교민들은 상하이교통안전정보에서 한국어버전 기출문제를 제공해 그리 어렵지 않게 중국운전면허증을 취득해왔으나 지난해 9월부터 한국어버전이 사라지면서, 중국어로 공부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치게 된 것이다. 한국어버전이 제공되지 않은 이후 면허증을 취득한 교민을 찾기 힘들 정도로 교민사회에 이슈가 되자 본지에서는 교민들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데 겪는 언어장벽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자 주부•학생들로 구성된 번역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번역본을 발행하게 되었다.
한국어번역본이 제공되자, 일부 몰지각한 업체에서는 운전면허시험 대행료라는 명분으로 한국어번역본을 포함해 비싼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본사에서는 방문 또는 이메일로 요청하면 택배배송(착불요금)도 가능하므로, 유료판매의 부당한 요구에 속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7위 中 부동산 시장 규제 일변도
 
중국의 올해 부동산 시장은 한마디로 ‘규제 일변도’다. 중국정부는 올 초부터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2주택 부동산 대출 비율을 50%이내로 줄이고, 3주택 이상의 대출 및 타지역 주택 구매를 금지시켰으며, 주택대출 시 자기자금 비율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10월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당분간 상하이 시민 및 외지인은 상하이에서 가구당 주택 1채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출 규제도 강화됐다. 은행대출을 이용해 첫 주택을 구매 시 대출을 최대 70%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미 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매한 경력이 있는 경우는 두번째 주택 구매로 판단해 대출을 최대 50%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준금리보다 10% 인상된 대출금리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3주택이상 주택 대출은 아예 금지됐다.
또 상하이시는 핫머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우려해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제한했다. 외국인에게는 주택 외의 상업용 부동산 구매를 금지시키고 외국기업에는 실수요에 따른 상가, 오피스 등 비(非)주택 용도의 부동산만 구매할 수 있고 주택은 구매할 수 없도록 했다.
8위 상하이 한인회관 건립 Start!
 
올해 상하이 교민사회의 빅뉴스 중 하나는 상하이 한인회관 건립 추진이다. 올 3월 초 총영사관, 종교•금융•법조계, 노인회, 여성경제인회 등이 참석해 상하이 한인회관 건립 주비위원회(위원장 이평세 고문)를 발족, 한인회관 건립 추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상하이 교민뿐 아니라 서울지부(지부장 이종산 고문)에서도 함께 기금마련에 동참하고 있으며, 각계에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현재 22만8000위엔의 건립기금이 마련된 상태다.
정한영 상해한국상회 회장은 17, 18대 공약사업으로 한인회관 건립기금 10만위엔을 희사했으며 앞으로도 총 50만위엔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현순 신임회장 또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해 내년에는 한인회관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정관, 시행규칙, 방법, 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화할 예정이다.

9위 홍차오 2청사시대 개막
 
지난 3월 홍차오 공항 2청사가 오픈하며 2청사 시대가 열렸다. 한국과 일본, 춘추항공만 1청사에 남고, 나머지 중국 국내 11개 항공사들은 모두 2청사로 옮겼다. 1청사 대합실은 이전보다 한산해져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교민들은 수속절차도 빨라지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교민밀집지역과 인접한 홍차오공항 일대가 열차, 지하철, 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 상하이 교통허브로 등장해 중국내 이동도 한층 편리해졌다. 1청사와 2청사는 지하철 2호선, 10호선과 공항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홍차오공항 확장공사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여객 수송량 4000만명, 화물 물동량 100만톤, 비행기 이착륙 30만대 기준으로 설계됐다. 홍차오공항 확장공사는 주요하게 36만2600㎡에 달하는 신 청사와 길이 3300m에 달하는 활주로 및 화물 운송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 공사가 포함된다.
홍차오공항의 제반 확장공사가 끝나면 상하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2개의 공항, 5개의 활주로를 갖춘 도시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위 한국학교에 관심 증대
 
지난해 금융위기로 한국학교 학생들의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올해 한국학교에 대한 교민들과 정치권의 관심이 늘었다. 1학기 발전기금을 기부한 개인 또는 단체는 모두 21개로, 기부금(품)으로는 현금 80만2140위엔을 포함해 피아노, 도서 등이 기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는 한국정부의 한국학교 지원에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5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 정치권의 관심은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과 상하이교민과의 정책 간담회로 이어졌다. “한국학교에 국가지원 거의 없다. 등록금을 못내는 학생들도 많아 의무교육대상자인 이들에게 교육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정치인의 상하이 방문이 있을 때마다 끊임없이 피력했다.
이에 국회는 12월 8일 해외 한국학교에 기부금을 내는 개인, 법인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각각 100%와 50%로 확대된 것을 골자로 하는 ‘법인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인이든 법인이든 한국학교에 낸 기부금은 거의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한국학교에 대한 기부에 더욱 기대를 걸어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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