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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특례, 어떻게 됐나?

[2014-09-07, 05:00:00]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 결과 나와
 
상하이 교육열을 뜨겁게 달구는 재외국민특례입시 결과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동시에 학교와 학원에서는 결과 분석에 바빠졌다. 상위권 대학으로 결과에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는 연세대, 고려대의 최초합격자는 지난주 발표됐고 그 외에도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 수도권의 20여 개 이상 대학들이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성균관대, 서울대 등의 결과발표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상위권과 중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은 전형에 따라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약간의 변화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세대는 지난해 7.06:1에서 올해 7.07:1을, 고려대는 6.11:1->7.75:1로 소폭 상승했고, 서류평가와 지필고사를 모두 실시하여 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몰리는 성균관대는 9.91->11.59로 상승했다. 한양대 역시 11.22->12.54의 변화 추이를 보였다.
 
현재 1차 합격만을 발표한 상태인 만큼 학교와 학원, 대학에서는 말을 아끼는 눈치다.
상해한국학교 김미경 진학부장은 “구체적인 분석과 확실한 결과는 12월 추가모집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 말을 아끼며 “상하이뿐만 아니라 재외한국학교 전반적으로 합격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지원자들의 전반적 분위기와 수준에 대한 질문에 연세대학교 입학처 재외국민전형 담당자 역시 “지원자와 합격자에 대해 지역별 데이터는 따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다양한 학교와 학생별 개인차가 큰 만큼 합격 기준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3년 특례는 그저 ‘가장 우수한 학생’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추가합격에 대해서도 “12년은 추가모집 자체가 없고 3년의 경우 추가합격, 충원의 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 말했다. 이번 입시에서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에 지원한 학생은 “지필고사의 난이도가 어려워진 것 같았으며 예년에 비해 올해 3년 특례생들의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서초동 세한 아카데미 원장은 “연고대 최초 합격자의 기본 스펙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학부로 뽑지만 학과별로 한 과에 한 명 정도 뽑은 셈”이라며 “상위권 대학들은 해외고 대학 출신을 선호하고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국제학교보다 한국학교 학생들의 합격률이 좀 더 높다”고 설명한다.

교육부 방침으로 변화가 적지 않았던 올 해 특례입시전형에서는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유리했던 우선선발제도 폐지로 1차는 서류, 2차는 지원자 모두 면접에 참가해야 했고,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지필고사를 실시하던 중상위권 대학들이 과목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며 ‘양은 줄이고 질을 높인다’는 느낌을 주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현재까지의 발표는 최초합격 결과인 만큼 12월 추가합격까지 계산하면 아직까지 변화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또 6장의 카드 중 수시모집에 대한 도전도 남아있어 2015학년도 상하이 입시 결과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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