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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부호 마윈, 최대 기부자에도 등극

[2014-10-29, 17:22:55] 상하이저널
주룽지 전 총리 인세 41억 원 기부 눈길

중국의 최고 부호로 등극한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이 올해 중국에서 가장 '통 큰' 최고 기부자로도 선정됐다.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자선 명단' 보고서에 따르면 마 회장은 145억 위안(약 2조 5천억 원)을 기부해 중국은 물론 중화권을 통틀어 최고액을 쾌척한 인물에 선정됐다고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29일 보도했다.

마 회장이 쾌척한 규모는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1년간 쾌척한 70억 위안(1조 2천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 회장이 이런 거액을 쾌척한 것은 그와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부회장이 알리바바 주식의 2%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바탕으로 2개의 공익신탁을 설립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대만 출신의 차이 부회장이 62억 위안을 기부해 중화권에서 2위에 올랐다. 이어 하버드대에 3억 5천만 달러를 기부한 홍콩의 로니 챈 형제가 3위에, 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4위에 각각 올랐다.

중국만 놓고 보면 마 회장에 이어 황루룬(黃如論) 스지진위안(世紀金源)그룹 회장이 5억 8천만 위안을 기부해 2위에 올랐고,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4억 4천만 위안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올해 100대 기부인사들의 평균 기부액은 1인당 2억 위안을 넘어 지난해보다 264%나 급증했지만, 이는 마 회장이 거액을 기부한 데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마 회장의 기부액을 제외하면 상위 100명 안에 든 기부자들의 평균 기부액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마 회장은 자신이 세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지난달 뉴욕 증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하면서 '돈방석'에 앉아 중국 내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후룬 연구원은 모두 마 회장을 중국의 최고 부자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총리도 비기업인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년간 2천398만 위안(약 41억 1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자선기금으로 쾌척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주 전 총리는 '주룽지 상하이발언실록'(朱鎔基上海講話實錄) 등 2권의 저서를 펴내고 나서 인세 전부를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자선기금에 쾌척했다고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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